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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뉴욕 양키스, 캔자스시티에 6:5 '진땀승'…ALDS 1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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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가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양키스는 6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 스타디움에서 ALDS 1차전을 가졌다. 양키스는 이날 예상대로 팀의 에이스 게릿 콜(34)을 마운드에 올렸다. 콜은 올 시즌 부상 때문에 단 18경기 선발 등판에 그쳤지만 10승 6패 평균자책점 3.05로 예년과 변함 없는 활약을 펼쳤다.

이에 맞서는 캔자스시티는 선발투수로 마이클 와카(33)를 선택했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12년 차의 베테랑인 와카는 올 시즌 선발로 총 29회 마운드에 올라 13승 8패 평균자책점 3.35의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한 시즌 10승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양팀 에이스가 출격해 당초 이날 경기는 지루한 투수전이 될 것으로 예상한 이들이 많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자 타격전으로 진행됐다. 선취점을 올린 것은 캔자스시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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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 공격에서 캔자스시티는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34)의 안타와 1루수 율리 구리엘(40)의 볼넷으로 얻은 득점권 찬스에서 6번 타자 MJ 멜렌데즈(26)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더 이상의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선취점을 내준 뉴욕 양키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들은 3회말 공격 때 선두타자로 나온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28)가 안타를 치고 나가자 후속타자 글레이버 토레스가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와카를 상대로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 93.5마일짜리 싱커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포로 만들었다. 단숨에 경기가 2:1로 뒤집히는 순간이었다.

역전을 허용하자 캔자스시티는 4회초 공격 때 보란듯이 2점을 뽑아내 경기를 다시 3:2로 뒤집었다. 그러자 뉴욕 양키스도 질 수 없다는 듯 5회말 공격에서 다시 2점을 추가해 경기를 4:3으로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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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에이스의 출격으로 지루할 줄 알았던 경기는 어느새 화끈한 타격전으로 바뀌었다. 역전을 허용한 캔자스시티는 6회초 공격 때 2점을 뽑아내 경기를 5:4로 재역전시켰다. 그러자 뉴욕 양키스는 6회말과 7회말 공격 때 각각 1점씩을 추가하며 경기를 6:5로 또 뒤집었다.

이날 양키스 선발로 나선 콜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80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56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볼넷은 2개를 내줬고, 탈삼진은 4개를 솎아냈다.

상대팀 선발 와카는 이날 4이닝 투구에 4피안타 3실점한 뒤 교체됐다. 총 70개의 공을 던진 와카는 이중 44개를 스트라이크 존 안에 넣었다. 볼넷은 3개를 허용했고, 탈삼진도 공평하게 3개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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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팀이 화끈한 타격전을 벌였지만 주축타자들 대다수는 자신의 몫을 해주지 못한 부진한 모습이었다. 뉴욕 양키스 홈런왕 에런 저지(32)는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삼진도 3번이나 당했다. 후안 소토(26)는 5타수 3안타로 나름 선방했지만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영양가가 없었다.

캔자스시티 공격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도 이날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바니 파스콴티노(27) 또한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ALDS 1차전에서 캔자스시티에 6:5 '진땀승'을 거둔 뉴욕 양키스는 하루 뒤인 7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갖는다.

사진=MHN스포츠 DB, 뉴욕 양키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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