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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무한도전’ 촬영 장소를 재방문하자 17년 전 추억에 빠졌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멤버들이 ‘전원 한 끼’ 특집으로 이상이와 함께 벼를 수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우재는 마을회관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강화도 좋아”라며 풍경을 감탄하더니 “내가 올해부터 꽃을 찍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하는 “네가 나이 들어가는 거다. 그런게 보이기 시작하면. 너 좀 빠르다”라고 웃었고, 유재석도 “우재가 마흔 살 됐을 때 형님들이 너 불혹 파티해줄게”라고 놀렸다.
그때 익숙한 논길이 나오자 유재석은 “가는 길이 ‘무한도전’ 때 벼 농사 했던데 아니야? 용두레 마을 맞잖아”라고 말했다. 하하 역시 “이름이 낯설지 않다”라고 했고, 이미주는 “비 오는 날 말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주우재도 “레전드 방송이요?”라며 폭우 속에서 고생한 ‘무한도전’ 레전드 회차를 언급했다.
이들이 언급한 ‘무한도전’ 모내기 특집은 2007년 유재석과 하하가 강화도 용두레 마을에서 비를 맞으며 모내기를 하고, 논두렁을 내달리며 몸개그를 쏟아낸 회차다. 아직까지도 시청자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레전드로 꼽히고 있다.
기억이 날 듯 말 듯 하던 유재석은 마을회관에 도착하자마자 마을 일손 돕기를 요청한 전 이장님과 현 이장님에게 “예전에 ‘무한도전’ 용두레 마을 온 것 같은데”라고 물었다. 이때 전 이장인 한성희 씨가 “그 농사 제가 짓고 있다. 당시 제가 고등학생이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17년 만에 성사된 깜짝 만남에 유재석은 “저희가 촬영했던 벼농사 했던 곳 지금 경작하고 있냐”라며 반가워했다.
본격적으로 모내기 작업을 위해 이동하던 중 유재석은 “여기가 우리가 촬영해던 곳이다. 풍악을 울리고 그랬던 길이 여기다”라며 동네 곳곳 길목과 오두막을 가리켰다. 17년째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장소에 유재석은 추억에 젖었고, 주우재는 “나 박물관 온 것 같다”며 신기해했다.
계속해서 유재석이 “기억난다. 여기 왔던 게 기억이 나”라고 하자 하하는 “재석이 형 진자 푹 빠졌네”라고 웃었다.
한편, 이날 유재석은 길거리에 핀 코스모스를 발견하자 감성에 사로잡혀 “하하야 이거 찍어! 코스모스 찍어야지”라며 휴대폰을 꺼내 사진 촬영에 돌입했다.
결과물을 확인한 유재석이 “이뻐 이뻐 그림이야”라고 자랑하자 하하는 “형 이거 잘 찍었다. 우리 엄마도 좀 보내줘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유재석은 “이거 경은이 보내줘야겠다. 나은이하고”라며 촬영 중에도 아내와 딸을 생각해 눈길을 끌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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