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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김홍택-장유빈 공동 선두..상금 1위 김민규와 챔피언 조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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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무빙 데이에 공동 선두로 뛰어오른 김홍택.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김홍택이 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사흘째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선두에 나섰다.

김홍택은 5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73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친 장유빈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김홍택은 이로써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후 5개월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김홍택은 경기 후 “오늘은 타수를 잃지 않는 경기를 펼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샷이 좋았다. 그러다 보니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홍택은 그러나 퍼팅에 대해선 아쉬움을 표했다. 18번 홀(파5)에서 유틸리티 클럽으로 날린 두 번째 샷을 핀 1.8m에 붙였으나 퍼트 실수로 이글을 잡지 못했다.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을 기회를 놓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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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는 장유빈. [사진=KPGA]



장유빈은 버디 3개를 잡았으나 14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장유빈은 14번 홀에서 티샷이 그린을 넘긴데다 어프로치샷 실수까지 겹쳐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장유빈은 “지금 샷 감이 좋기 때문에 퍼트만 따라주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챔피언 조도 여러 번 경기했기 때문에 경험도 쌓였다. 긴장도 크게 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장유빈도 지난 7월 군산CC오픈 우승후 석달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민규는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추가해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챔피언 조는 김홍택과 장유빈, 김민규로 짜여졌다.

올시즌 유일하게 2승을 거둔 김민규가 우승한다면 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상금 1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김민규의 현재 시즌 상금은 8억 8466만원이다. 공교롭게도 상금랭킹 2,3위는 장유빈과 김홍택이다.

첫날 선두에 올랐던 이수민은 1타를 잃었으나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이날 3타를 줄인 전가람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함정우는 중간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5위, 호스티인 최경주는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6오버파 222타로 공동 5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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