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축산농가에서 확인된 럼피스킨은 8건으로 늘었고, 강원지역은 지난해부터 2년간 10건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농장 출입을 제한하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농장에서 기르는 소 81마리 중 럼피스킨에 감염된 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고성군 인접 3개 시군(속초·인제·양구)의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서 이날 자정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고성군과 인접한 속초시 소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긴급 백신접종도 실시할 예정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9월 11일 양구, 10월 3일 양양에 이어 전날 고성에서 추가 발생하는 등 럼피스킨 확산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소 사육 농장에 대한 럼피스킨 백신접종, 소독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석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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