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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독일핸드볼, 베를린이 라이벌 괴핑겐에 1점 차 승리로 DHB컵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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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핸드볼협회(DHB)컵 남자부 2라운드에서 베를린(Füchse Berlin)이 같은 리그의 라이벌 괴핑겐(FRISCH AUF! Göppingen)을 상대로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베를린은 2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의 맥스 슈멜링 할레에서 열린 DHB컵 2024/25 2라운드에서 괴핑겐을 37-36으로 꺾었다.

경기 초반 12분까지 양 팀은 골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고, 8-8로 동점을 유지했다. 그러나 베를린이 2골씩 연달아 넣으며 점차 우위를 점했고, 14-10으로 앞서 나갔다. 괴핑겐이 추격할 때마다 베를린은 추가 골을 넣으며 4점 차 리드를 지켰으나, 전반 막바지에 2골을 내줘 17-15로 좁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를린은 전반을 20-17로 마무리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매일경제

DHB컵 2024/25 2라운드 베를린과 괴핑겐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분데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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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초반에도 베를린이 2골을 추가하며 22-17로 달아났다. 베를린의 루카스 헤르부르거(Lukas Herburger)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지만, 오히려 베를린은 수적 열세 속에서도 먼저 득점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3골 차로 좁혀지기도 했으나, 6분 동안 괴핑겐의 공격을 막아낸 베를린이 연속 5골을 넣어 33-25로 8골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까지 15분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베를린이 승리를 확신하는 듯했으나, 괴핑겐이 3골을 연달아 넣으며 49분경 34-29로 격차를 줄였다. 이어 3분 후에는 2골을 추가해 36-32로 추격했다. 베를린의 마티아스 기젤이 한 골을 더 넣어 37-32로 달아났지만, 이후 괴핑겐에게 연속 4골을 내주며 결국 37-36, 1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베를린은 마지막 6분 동안 추가 득점 없이 괴핑겐의 추격을 간신히 막아내며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베를린의 마티아스 기젤(Mathias Gidsel)은 10골을 넣으며 팀을 이끌었고, 골키퍼 데얀 밀로사블리에브(Dejan Milosavljev)는 중요한 순간에 여러 차례 선방을 보여주며 8개의 세이브로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라세 안데르손(Lasse Andersson)은 전반에만 6골을 기록하는 등 7골을 넣어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베를린 외에도 굼머스바흐(VfL Gummersbach)와 TuSEM 에센(TuSEM Essen) 그리고 TSV 하노버-부르크도르프(TSV Hannover-Burgdorf)가 팽팽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굼머스바흐는 HC 에를랑겐(HC Erlangen)을 28-27로 이겼고, TuSEM 에센은 ASV 함-베스트팔렌(ASV Hamm-Westfalen)을 31-30, 1골 차로 이겼다.

TSV 하노버-부르크도르프(TSV Hannover-Burgdorf)는 VfL 뤼베크-슈바르타우(VfL Lübeck-Schwartau)와 30-30으로 무승부를 기록해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6-33으로 이겼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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