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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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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짜뉴스 ‘청소’나서…“주류언론 영향력 끌어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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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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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가짜 뉴스’나 ‘가짜 언론사’ 등을 단속하는 ‘칭랑’(인터넷 정화) 활동에 나선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판공실)은 3일 누리집에 “인터넷 뉴스 정보 서비스 활동을 규범화하고, 주류 뉴스의 여론 영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3개월간 ‘칭랑(清朗·맑고 깨끗함)·규범 위반 인터넷 뉴스 서비스 시정’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인터넷 뉴스 시정 활동으로 가짜 뉴스나 매체 등을 단속할 것으로 보인다. 판공실 책임자는 “이번 활동은 인터넷상에서 발생하는 5가지 주요 문제를 바로잡는 데 집중한다”고 밝혔다. 언급한 5가지 주요 문제 가운데 첫번째 문제는 ‘가짜이거나 근거가 부실한 뉴스의 발행’이다. 실제 정보와 맞지 않는 과장된 제목이나, 악의적인 변조, 맥락에서 벗어난 인용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또 여론 모니터링을 명목으로 한 뉴스 검색결과의 개입, 온라인에서 언론사 위조 계정을 만들어 활동하는 것도 문제로 꼽았다. 이에 더해 허가를 받지 않고 인터넷 언론사로 활동하거나, 인터넷 언론사 라이선스를 불법으로 위조하거나 판매·양도하는 행위도 5가지 문제에 포함한다.



중국 당국이 가짜 뉴스와 가짜 언론 계정 등 단속에 나선 배경에는 소셜미디어 등에서 비언론 계정의 영향력 확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판공실 책임자는 “온라인 플랫폼이 알고리즘 모델과 추천 메커니즘을 최적화해, 뉴스 계정이 게시하는 고품질 뉴스를 우선해 알려야 한다”고 했다.



‘칭랑’ 활동은 주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판공실은 2021년에도 팬덤 문화와 미성년자 인터넷 환경 등 분야에 특별 단속을 해 약 2200만개의 위법·불량 정보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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