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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덕질하니 회춘”...목표는 美투어·고척돔 ‘진심누나’와 함께 할 입덕의 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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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이 웬만한 약보다 훨씬 낫더라고요. 생기를 돌게 합니다. ‘진심누나’로 마이트로 덕질을 하면서 우울한 기분이 없어지기 시작했어요” (이영자)

전세대를 아우르는 트로트 보이그룹 프로젝트의 막이 올랐다. 트로트를 바탕으로 K팝의 성공공식을 대입해 팬들 곁으로 다가올 MYTRO. 뜨겁게 끓어오를 모든 준비를 이들은 수많은 누나들을 ‘진심’으로 만들 수 있을까.

4일 오후 TV CHOSUN 신규 예능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이하 ‘진심누나’)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영자, 송은이, 김숙을 비롯해 박민정 PD가 참여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매일경제

4일 오후 TV CHOSUN 신규 예능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영자, 송은이, 김숙을 비롯해 박민정 PD가 참여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사진 = TV CHOSUN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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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과 SM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고 선보이는 ‘트롯돌’ 프로젝트 ‘진심누나’는 덕질에 진심인 누나들이 ‘신인 트롯돌’이라고 쓰고 ‘내 가수’라 읽는 마이트로의 피, 땀, 눈물 어린 성장드라마를 함께하며 이들의 슈퍼스타 등극을 응원하는 팬심 서포트 프로젝트다.

‘무한도전’ ‘황금어장’ ‘1박 2일’ 문은애 작가와 ‘안녕하세요’ ‘우리동네 예체능’ 등을 연출한 이예지 피디가 기획 크리에이터로 참여하고, ‘보이스트롯’ ‘트롯매직유랑단’ 등을 이끈 박민정 피디와 ‘남자의 자격’ ‘런닝맨’ 김미연 작가가 의기투합하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박민정 PD는 ‘진심누나’를 기획하게 된 의도에 대해 “트로트도 케이팝도 놀랄만한 성장을 한 만큼 동시에 성장을 놓고 한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 생각이 맞닿아 ‘진심누나’가 탄생하게 됐다 트로트를 바탕으로 하되 케이팝의 성공공식을 대입해 보았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로 대한민국에 트로트 열풍을 몰고 TV CHOSUN과 국내 최고의 아이돌 명가 SM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았다는 것이다. 여기에 마이트로의 데뷔를 이끌 총괄 프로듀서로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조영수가 합류하고, SM의 K팝 전문 작곡가단 50여 명이 대거 뭉쳐 전 세대를 아우를 강력한 시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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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TV CHOSUN 신규 예능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영자, 송은이, 김숙을 비롯해 박민정 PD가 참여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사진 = TV CHOSUN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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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대표 누나들인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마이트로 태이, 정윤재, 쇼헤이, 임채평, 서우혁의 성장을 함께할 팬심 서포트단으로 합류했다. ‘둘째누나’라고 자신을 소개한 송은이는 “저는 전영록, 변진섭 이후 누군가를 심하게 덕질을 해본 적이 없었다. 처음에는 멤버들의 장점을 살려주는 정도면 되겠다는 마음으로 응했는데, 지켜보다 보니 진짜 마음이 생기더라. 처음 드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며 “‘진심누나’를 방송으로 알고 들어왔는데, 진심이 생기는 이상한 경험이 생기는 프로그램”이라고 털어놓았다.

갱년기의 막바지에 이르면서 힘들었던 것을 ‘덕질’로 극복했다고 밝힌 이영자는 “웬만한 약보다 훨씬 낫다. 생기를 돌게 한다. 우울한 기분이 없어진다”며 덕질의 순기능에 대해 언급했다. 덕질 시작의 이유에 대해 이영자는 “살아오면서 어른이 되고, 어른이라는 건 책임을 져야 하는 경우가 많지 않느냐. 설렐 일이 없어서 설레고 싶었다. ‘철렁’하는 마음 대신 설레고 싶어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김숙 또한 “덕질에 대해 잘 몰랐는데 배우고 싶었다”며 “누군가를 좋아함으로서 삶이 윤택해 지더라. 좋아하니 밝아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더 밝게 대하고 컨디션도 올라가더라”고 말했다.

“덕질하는 사람들은 활기차고 진취적”이라고 평한 김숙은 “이번에 덕질의 세걔에 빠지고 싶었다. 마이트로를 모르고 들어왔는데 하고 나서 ‘뭐든 다 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알게 됐다. 팬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고 하루하루를 감사하고 살고 있다”고 감사의 마을을 전했다.

마이트로의 멤버로는 보이그룹 미스터미스터의 센터였던 태이, 배우 출신 정윤재, SM 루키즈 출신으로 알려진 일본인 멤버 쇼헤이, ‘미스터트롯2’ 출신 임채평, 드라마 ‘더 글로리’ 속 손명오 캐릭터의 아역으로 주목받은 유망주 서우혁이 합류했다.

멤버 선발 기준으로 ‘조합’을 제일 먼저 생각했다고 고백한 박민정 PD는 “‘미스터트롯’에 참여했던 태이와 임태평이 트롯유니버스의 시작이었다면, 케이팝에서도 보지 못했던 팀의 컬러를 만들기 위해 많은 이들이 같이 고민했다”며 “실력도 실력이지만 비주얼도 웬만한 아이돌 그룹을 능가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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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TV CHOSUN 신규 예능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영자, 송은이, 김숙을 비롯해 박민정 PD가 참여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사진 = TV CHOSUN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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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TV CHOSUN 신규 예능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영자, 송은이, 김숙을 비롯해 박민정 PD가 참여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사진 = TV CHOSUN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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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TV CHOSUN 신규 예능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영자, 송은이, 김숙을 비롯해 박민정 PD가 참여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사진 = TV CHOSUN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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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누나’들이 뽑은 ‘입덕멤버’는 누구일까. 정윤재의 1호팬을 자청한 김숙은 “윤재가 주어진 모든 것에 열심히 한다. 열심히 하는 그 모습이 너무 예뻐보이더라. 실력이 좋고 나쁘고가 아닌 뭐든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그리고 그만큼 최선을 다하기에 실력이 팍팍 는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맛이 있다”고 자랑했다.

최애는 아니지만 치고 올라오는 멤버로는 쇼헤이를 꼽았다. “쇼헤이가 매력이 슬슬 올라온다”고 말한 김숙은 “춤에서 한 번 반하고 인성에서 두 번 반한다”고 말했다. 송은이 역시 쇼헤이를 눈여겨 보고 있음을 밝히며 “저희가 남자를 두고 싸울 일이 없을 거라고 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 두 번 다툼이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섯 멤버 모두 마음에 든다고 밝힌 이영자는 “채평이의 충분히 불만을 가질 수 있는 환경임에도 불만하지 않고 지금에 감사해 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다만 설레는 건 태이다. 남성미가 있다. 나훈아 남진 선배님에게 느꼈던 꺾는 매력이 있다. 눈을 바라보면 쓰러질 거 같다”고 고백했다. 이밖에도 다른 멤버에 대한 극찬을 늘어놓은 이영자는 “세 번 이상은 봐야한다. 그러고도 입덕이 안 되면 마음이 굳은 것”이라며 열혈팬의 모습을 드러냈다.

김숙은 언니쓰로 걸그룹에 도전, 음원 사이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아이돌 선배’로서 마이트로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으로 “제가 걸그룹을 해본 적은 있어도 슈퍼스타로 간 적은 없다. 가 봤어야 그 여정을 아는데, 저는 그 여정을 모른다. 다만 나는 못했으니 이 친구를 통해서 슈퍼스타가 되는 걸 보고 싶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순위를 보고 가는 건 아니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순위만 바라보면 실망할 수밖에 없다”며 “주변 말에 흔들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다섯 명이 똘똘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에서 바람을 불어넣는 사람이 있다. 그런 곳에 귀를 닫고 멤버들의 이야기만 들으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저는 엠버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흔들렸다. 경험에서 나온 말”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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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TV CHOSUN 신규 예능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영자, 송은이, 김숙을 비롯해 박민정 PD가 참여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사진 = TV CHOSUN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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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트로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점은 무엇일까. 박민정 PD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나아가는 것. 글로벌 스타가 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숙은 “마이트로가 어느날 와서 ‘저 미국 투어 갑니다’ 이런 말을 하는 날이 1년 안에 올 거 같다. 나름의 목표다. 콘서트로 미국 전역을 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이영자는 “물이 끓으려면 100도가 돼야 하지 않느냐. 이 친구는 현재 99도이다. 다 했고, 끓기 위한 나머지 1도는 팬들이 있어야 한다. 끓을 수 있게 팬들이 왔으면 좋겠다. 팬클럽 100만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송은이가 바라는 목표는 마이트로의 ‘고척돔 콘서트’였다. 송은이는 “한국에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잡아본다면 고척돔 콘서트”며 “고척돔이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곳이 아니냐. 그 정도를 채울 수 있는 티켓파워를 가진,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을 받는 그룹이 되길 응원하겠다”고 응원의 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진심누나’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김숙은 이영자의 표정변화를 꼽았다. 김숙은 “이영자의 표정 변화가 볼거리다. 점점 젊어지면서 회춘하는 모습이 관전포인트”라고 하는 동시에 “멤버들 한 명 한 명의 매력이 다 다르다. 진짜 마음이 예쁜 멤버도 있는가 하면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춘다. 그런 걸 하나하나 알아가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송은이는 “멤버들의 성장기야 말로 진심누나의 관람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멤버들이 하루하루 달라지고 있다. 성장기를 같이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진심누나’는 오는 10월 5일 저녁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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