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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흔들리는 수입 곡물 시장

"공개가격 추가 인상" 고려아연·영풍정밀, 신고가 경신[핫스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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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 연합, 공매매수가격 추가 인상

고려아연 8%대 강세·영풍정밀 25%대 급등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달 시작된 영풍·MBK 파트너스 연합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청약이 4일 끝난다. 주가가 영풍·MBK 연합이 제시한 75만원을 밑돌면, 이들이 공개매수를 성공시켜 승리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날 시작되는 고려아연측의 대항매수도 또다른 변수로 떠올랐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2024.10.04. km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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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고려아연과 계열사 영풍정밀의 주가가 급등하며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영풍-MBK 연합이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가격을 추가 인상하면서 경영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극에 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8.84%(6만3000원) 오른 77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영풍정밀은 25.15% 급등한 3만1850원에 거래를 마쳐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영풍정밀은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0% 넘게 올랐고, 11거래일 만에 3배 이상 치솟았다.

양사의 주가 급등은 영풍-MBK 연합 측이 공개매수가를 상향했기 때문이다.

이날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공개매수가격을 기존 75만원에서 83만원으로 10.7%으로 높이고 발행주식총수의 약 7%였던 최소매수수량도 삭제했다. 반격에 나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공개매수가격과 동일한 금액이다.

MBK 측은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대한 정정신고서를 이날 오후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14일까지 10일 더 연장된다.

아울러 MBK 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영풍정밀 공개매수가격을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공개매수자금은 1722억원에서 2064억원으로 증가했고, 청약 마감일도 오는 6일에서 14일로 변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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