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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손해 보기 싫어서' 한지현 "19금 소설? 직접 써봤는데요"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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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현(사진=샛별당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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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는 로맨스 판타지물을 좋아해요.(웃음)”

배우 한지현이 4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티빙 ‘손해 보기 싫어서’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로코에 도전한 소감과 함께 캐릭터 비하인드를 전했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 분)과 피해 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 분)의 손익 제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한지현은 극 중 19금 웹 소설 작가 남자연 역을 맡아 다채로운 감정 연기와 매력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손해 보기 싫어서’의 스핀오프 드라마 ‘사장님의 식단표’를 통해서도 시청자와 만났다. ‘사장님의 식단표’는 남자연이 자신의 소설 속 여주인공에 빙의해 남자 주인공 강하준(이상이 분)과의 로맨스 판타지를 그리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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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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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한지현은 “웹툰을 보고 글로 써볼까 생각을 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조금 써보긴 했는데 ‘이게 야한가?’ 하면서 점점 파격적으로 변해가더라. 19금을 글로 전하는 게 어렵구나. 세세한 걸 다 적어야 해서”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캐릭터와 서사에 대해 “자연이는 모태솔로라는 설정도 있고, 연애도 처음이고 두렵지 않나. 살인자의 딸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피해주고 싶지 않아서 연애를 안 했었던 거라고 생각했다”며 “나중에 상대가 알게 됐을 때 받을 충격, 나를 어떤 선입견으로 볼 지 모르지 않나. 또 해영의 옆에 있어줘야 하고, 연애를 할 처지도 안 된다고 생각해서 복규현(이상이 분) 씨를 계속 밀고 당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제가 잡은 캐릭터는 소심하고 섬세하고 귀엽고 말랑말랑한 친구가 되는 느낌이 있었지만 그래도 재밌게 연기로 풀어내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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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현(사진=샛별당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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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소설 작가 남자연으로 분한 한지현. 남자연의 악플러이자 대기업 사장 복규현을 연기한 이상이의 로코는 캐릭터만큼이나 독특하고 유쾌했다. 한지현은 이상이와의 케미를 언급하며 “코믹은 상이 선배님이 다 만들어 주셨다. 저는 반응만 했을 뿐이다. 정말 너무 웃기고 아이디어가 넘쳐나신다”며 “생각하는 것의 이상을 가져오셨다. 저는 반응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두 작품으로 이상이와 호흡했지만 재회에 대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지현은 “어떤 장르든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흔쾌히 갈 것 같다”며 남다른 신뢰를 전했다.

‘손해 보기 싫어서’와 ‘사장님의 식단표’를 연달아 선보인 한지현에게 두 작품은 어떤 의미로 남을까. 한지현은 “‘손해 보기 싫어서’는 따뜻하고 감사하고 위로를 준 작품이다. 연기를 하면서 뭔가를 막 하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사장님의 식단표’는 저에게 도전이었다.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섹시한 것도 해보고 다양한 걸 해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자신의 20대를 “운이 좋았다”고 정의한 한지현은 “30대엔 결혼을 하면 좋겠다. 잘 살고 있으렴”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더 좋은 작품을 만나서 잘 살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멘탈도 탄탄하게 건강하게!”라고 마무리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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