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피난민 유입 둔화…대부분 '제이데이트 야부스' 통해 유입
"시리아로 넘어간 난민 70%는 시리아 국적…나머지는 레바논"
25일(현지시간) 레바논과 국경을 맞닿고 있는 시리아 제이데이트 야부스의 시리아 내무부 이민·여권 담당 부서 건물 밖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력충돌을 피해 귀국중인 레바논 거주 시리아 국민들이 기다리고 있다. 2024.09.2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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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유엔이 지난 9월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격화한 이후 레바논에서 시리아로 넘어간 피난민이 16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은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지난 9월 23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이후 시리아로의 피난민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UNHCR은 2일부터 국경에 도착한 피난민들을 태운 대형 관광버스가 미니밴이나 자가용으로 대체되고 있다며 시리아로 넘어오는 피난민 유입의 속도가 둔화했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피난민은 시리아 남부의 제이데이트 야부스를 통해 시리아로 유입되고 있다.
매튜 솔트마쉬 UNHCR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10만여 명이 레바논과 시리아 국경을 넘었다고 CNN에 밝힌 바 있다.
시리아로 넘어간 피난민 중 70%를 차지하는 11만 2000명은 시리아 국적이고 나머지는 레바논 국적이다. 또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라크 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1주일 동안 이라크 국적자 1450명이 레바논에서 제이데이트 야부스를 통해 시리아로 건너왔다고 밝혔다.
시리아로 이동한 피난민 중 대부분은 다마스쿠스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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