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 사진=IS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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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세화여고)가 최근 부진을 딛고 제 모습을 되찾았다.
신지아는 4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46점, 예술점수(PCS) 29.78점을 합쳐 69.24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일본의 오카다 메이(68.34점)와는 0.90점, 3위인 이탈리아의 안나 페체타(67.14점)와는 2.10점 차였다.
아직 주니어 레벨이지만 이미 한국 여자 피겨 간판 자리를 꿰찬 신지아는 지난달에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실수를 연발하면서 4위에 그쳐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자신의 연기를 마음껏 뽐내면서 여유있게 1위를 차지했다.
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의 배경음악인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번째 연기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어 기본 점수 10.10점과 GOE(수행점수) 1.26점을 챙겼다. 이어 두 번째 점프인 더블 악셀을 완벽하게 해낸 뒤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수행했다.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서도 실수는 없었다.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플립을 무난히 성공시켰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 3을 받은 것이 옥에 티였지만 스텝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수행하며 연기를 마쳤다.
신지아는 6일 새벽에 열리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올 시즌 첫 메달 획득을 노린다. 함께 출전한 윤서진(한광고)은 62.08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열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선 기대주 최하빈(솔샘중)이 TES 38.08점, PCS 33.89점, 감점 1점, 총점 70.97점으로 3위에 올랐다. 1위는 미국의 제이컵 산체스(85.09점), 2위는 슬로바키아 아담 하가라(80.90점)가 차지했다.
지난 달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6위에 올랐던 최하빈은 5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생애 첫 메이저 국제대회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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