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3일 부산 해운대구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4관에서 최초 상영 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 공식 초청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김성제 감독)' GV(관객과의 대화)'에서 송중기는 "콜롬비아 현지 스태프 분들과 함께 회식을 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데낄라를 엄청 많이 마셨던 기억이 난다"고 운을 뗐다.
송중기는 "그리고 저희는 그런 자리에 감독님이나, 제작사 분들이나 선배님들이 오시면 일어나서 맞이하고 인사를 하지 않나. 근데 콜롬비아 스태프 분들이 '한국 사람들은 '오셨습니까, 오셨습니까' 왜 그러냐. 무섭다'는 반응을 하더라. '우리에게는 예의이고 우리의 문화 같다'고 설명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런 이야기를 하고 다음날 현장에 갔는데, 콜롬비아 스태프들은 나이 드신 스태프들과 어린 스태프들이 격의 없이 볼뽀뽀를 하며 인사하는 모습을 봤다. 그게 참 멋있더라. 자유분방해 보이고. 그래서 그 다음부터 저도 감독님에게 해보고 (권)해효 형님에게도 해봤는데 저희끼리는 아주 어색했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이희준은 "현장에 밥차가 있었는데 항상 한국식 밥차와 콜롬비아식 밥차 두 개가 있었다. 취향에 따라 골라 먹으면 됐다. 현지식으로 먹어 볼까 했는데 그 나라 소고기가 그렇게 맛이 없더라. 지방 하나 없이 근육만 많은 고기였다. 그래서 잘 못 먹고 한국식만 찾아 먹었다"고 회상했다.
조현철은 "사실 저는 선배님들이 계신 자리에서 꿀을 많이 빨았다. 낮에는 산책도 하고, (김)종수 선배님께서 한식을 그렇게 많이 만들어 주셔서 신나게 같이 먹고, 고스톱 치고 그랬다"고 귀띔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 콜롬비아의 보고타.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 밀수시장에 뛰어든 한국인들의 생존기를 그린 영화다. 부국제에서 최초 공개 후 하반기 극장 개봉을 준비 중이다.
부산=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