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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이 이혼소송 중 서로의 외도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양측 모두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며 억울함을 호소 했다.
지난달 30일, 이혼 소송중인 박지윤과 최동석 사이의 새로운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바로 지난 7월, 박지윤이 여성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했으며, 첫 변론기일이 지난 8월 27일에 진행되었다는 것.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최동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우선 제 지인(A씨)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라면서도 "하지만 박지윤 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최동석은 제주지방법원에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최동석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접수 여부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 아이들의 엄마고, 본안과 다르게 상간 소송은 외부에 알려질 수밖에 없고,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송을 미뤄왔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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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씨와의 상간 소송에 대해서는 "재판에 도움을 준 지인"이라며 "박지윤이 낸 소송은 성립이 안 된다. 이성적인 사이도 아닐뿐더러, 설사 이성적이라고 하더라도 혼인 파탄 후 만난 것이기에 위법 행위가 성립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최동석이 상간 의혹을 전면 부정한 가운데, 박지윤 역시 3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저는 결혼 생활 중 일절 불륜이나 부도덕한 일을 한 적이 없다. 그 친구와 불륜을 저지를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은 전 배우자도, 제 지인들도 모두 안다"라며 "(최동석이 불륜 의혹을) 자극적으로 유포하는 것은 정말 너무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고 호소했다.
더불어 한 유튜버가 박지윤의 상간남으로 지목된 남성 B씨와 관련해 "2022년 10일 이성친구 B씨가 동행한 박지윤의 미국 LA 여행 일정이었다"고 주장한 가운데, 박지윤은 "당시 출장길에 미국에 살고 있는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오랜 친구를 만나는 걸 (최동석도) 알고 있었고, 그 친구와 저는 그런 이성 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는 걸 주변 지인들을 포함해 본인(최동석)도 너무 잘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나 박지윤은 "저는 정말 진흙탕 싸움을 원한 적이 한 번도 없고, 흠집내기 소송이나 언론플레이를 한 적도 없다"라며 '상간남' 의혹에 대한 억울함을 여러 차례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4년 열애 끝에 2009년 결혼했다. 그러나 박지윤이 지난해 10월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며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슬하에는 딸과 아들이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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