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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최고 모습 아니었다"...퇴장 시비 딛고 지로나 격파→황인범 커리어 첫 챔스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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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인범이 커리어 첫 챔피언스리그 승리에 기쁨을 밝혔다.

페예노르트는 3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지로나에 3-2 승리했다.

황인범이 선발로 나왔다. 황인범은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지로나로 왔다. 레버쿠젠과의 UCL 경기에서 지로나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도 연속 선발 출전했다. 브레다와 데뷔전에서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고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고 이주의 선수 후보에도 포함됐다.

칭찬이 이어졌다.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은 경기 후 "황인범 같은 선수는 페예노르트에 필요했다. 안드레아 피를로 같이 쓰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페예노르트 핵심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는 "황인범이 이곳에서 뛰게 돼 기쁘다. 그의 자질을 볼 수 있다. 마츠와 다른 선수지만 어떤 면에선 같다. 황인범은 수비를 할 수 있고, 공격도 가능하다. 그는 공을 편안하게 다룰 줄 안다. 점점 더 나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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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전에서 활약이 기대됐다. 황인범이 선발로 나선 가운데 페예노르트는 다비드 로페즈에게 선제 실점을 하며 끌려갔다. 전반 23분 얀겔 에레라 자책골을 유도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전반 33분 안토니 밀람보 추가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황인범은 퇴장 시비에 내몰렸다. 후반 9분 무리한 몸싸움으로 주심으로부터 구두 경고를 받았다. 후반 19분엔 상대를 향한 백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비디오 판독실에서 레드카드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원심이 유지되면서 황인범은 그라운드에서 계속 뛰었다. 후반 28분 도니 반 더 비크에게 실점해 2-2가 됐는데 후반 34분 또 지로나 자책골이 나와 페예노르트가 3-2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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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지난 시즌 즈베즈다에서 UCL 데뷔를 했는데 승리는 없었다. 페예노르트에 와서 첫 승을 올렸다. 황인범은 "나는 최고의 경기력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함께라면 언제나 할 수 있다. 이렇게 강한 정신을 보여준 팀이 자랑스럽다. UCL 첫 승리를 거뒀는데 앞으로 UCL에서 계속 승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인범은 대한민국 대표팀에 차출돼 요르단, 이라크 2연전을 치른다. 에레디비시 두 경기를 치르고 UCL에 나서는데 상대는 벤피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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