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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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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초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 나올까…KT, 두산 상대 새 역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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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kt 위즈 타자 강백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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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최초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이 나올까.

kt 위즈는 3일 잠실 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전날 열린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두산을 4-0으로 꺾은 kt는 이제 한 번만 더 이기면 새로운 기록을 만들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지난 2015시즌부터 펼쳐졌다. 도입 초기 '10개 구단 중 무려 5개 팀이 가을 야구에 오르는 것이 맞냐'는 이야기도 나왔으나, 점점 야구 팬들은 '살얼음 승부'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

2015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총 9차례 열린 결과에서는 정규 리그 4위 팀이 모두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다. 4위 팀이 2경기 중 1무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정규 리그 4위 후 1패를 당한 팀은 '잠실 라이벌'인 LG 트윈스(2016년 KIA 타이거즈 상대)와 두산 베어스(2021년 키움 히어로즈, 2024년 kt 위즈 상대) 뿐이다. 두산은 전날 패배로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유일하게 2패를 당한 팀이 됐다.

이날 펼쳐질 2차전에서는 양 팀이 모두 '왼손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kt는 웨스 벤자민, 두산은 최승용이 마운드에 먼저 나선다.

과연 kt는 두산을 상대로 KBO리그 새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만약 kt가 마법을 부리며 준플레이오프로 향한다면 정규 리그 3위 팀인 LG와 맞대결을 벌인다. 새 역사를 쓰고 싶은 kt와 최초 기록의 희생양을 피하고자 하는 두산의 경기는 이날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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