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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어게인TV] 함익병 "전문의 시험 직전 父 위암..시험 더 걱정했다"(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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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2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가족들과 캠핑을 떠난 함익병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했다.

함익병이 딸 제안에 캠핑을 떠났다. 함익병은 "이게 난민 생활이지 뭐냐"며 싫은 티를 팍팍 냈다.

함익병이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인터뷰에서 함익병 딸은 "아빠가 못하는 걸 본 적이 없다. 잘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나 함익병은 제대로 텐트를 치지 못했고, 결국 텐트를 고정하는 끈까지 끊어져 남루한 텐트를 만들었다.

함익병 딸의 요청에 함익병이 된장찌개를 만들기 시작했다. 함익병 딸은 "아빠 요리하는 거 본 적 없다. TV에서 본 거서 같다. 미각이 굉장히 예민한 사람이라 잘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칼과 도마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상황에도 불구, 함익병은 숟가락으로 재료를 손질했다. 그러나 숯불에 삼겹살을 굽지 못해 탄 삼겹살을 물로 씻고 다시 구웠다.

식사를 시작했다. 기름기가 없어 질긴 삼겹살에 가족들이 힘들어해 웃음을 선사했다. 함익병 딸은 "나는 아빠가 죽을 때까지 일할 것 같다. 그래서 가슴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함익병은 "옛날엔 어머니가 불쌍했다. 나이가 들수록 아버지가 불쌍해"라고 털어놨다.

함익병은 위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하며 "2차 시험 끝나고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다. 내가 시험이 끝난 줄 아시고 서울 오셔야겠다고 하더라. 일주일 뒤 최종 3차 시험이 있었다. 아버지를 모셔야 하는데 시험 떨어지면 어쩌지? 생각이 먼저 들었다. 당연히 그러면 안 된다. 부모가 나한테 한 걸 생각하면"이라며 후회했다.

인터뷰에서 함익병은 "내 시험을 먼저 걱정했다. 아버지가 무슨 병인지 생각하는 건 나중이었다. 석 달 전에 위암 진단을 받았던 아버지는 내 시험에 방해될까봐 얘기를 안 하셨다가 시험이 끝난 줄 알고 말씀하셨던 것"이라며 죄책감을 드러냈다.

함익병 딸은 "아빠를 추억할 때 '우리 아빠 행복했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아빠가 이제는 행복하게 즐기며 살았으면 한다"고 진심을 담은 영상 편지를 전했다. 함익병은 딸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울컥해 눈물을 흘렸다.

함익병은 "행복하게 사는 네 모습에 배우는 게 많다. 아빠의 행복을 찾을테니 너도 언제나 행복하길 바란다. 네가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부터 항상 널 사랑한다. 고맙다"고 영상편지를 전했다.

헤럴드경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손담비가 남편 이규혁과 엄마 집을 방문했다. 손담비는 "임밍아웃을 하러 왔다"며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녹화 때 이식을 앞두고 있었던 손담비는 "이식했는데 피검사 결과 임신 성공했다"고 고백했다.

손담비는 엄마에게 선물을 건넸다. 상자 안에는 초음파 사진이 담겨 있었다. 초음파 사진을 본 손담비 엄마는 놀라며 감격했다.

손담비는 "아기 심장 소리도 듣고 왔다. 팔다리 생기고 있다더라.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손담비 엄마는 "나도 '할머니'라는 말을 들어본다. 모든 걸 다 가져도 이런 기쁨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할머니가 될 준비를 한 소감을 전했다.

손담비는 시험관 이식 전 태몽을 꿨다고 밝혔다. 손담비는 "꿈에서 내 친구가 '담비야, 이거 봐'라고 했다. 보니까 이만한 잉어였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황금 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담비는 길 가다가 보석을 팔기에 반지, 귀걸이 세트를 껴 보고 비싸서 내려놨다가 다시 사러 간 꿈을 설명하며 두 가지 태몽을 꿨다고 밝혔다.

손담비는 "태명은 따봉이"라고 고백했다. 손담비 엄마는 지인들에게 전화해 딸의 임신 소식을 자랑했다. 이에 지인들이 집에 찾아와 손담비에게 선물을 전하며 임신을 축하했다.

손담비가 엄마, 남편과 함께 아빠 수목장에 방문했다. 손담비는 "결혼했을 때 아빠 손을 잡고 들어가지 못했을 때 그리웠다. 또 아기 생겼을 때 아빠가 살아계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아빠 나무에 아기 초음파 사진을 걸어두며 손주를 소개한 손담비는 엄마에게 "우리가 풀지 못했던 숙제들, 엄마와 대화를 많이 하면서 안 좋았던 감정들이 싹 풀렸다. 이젠 온전히 내 아이한테 집중해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감정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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