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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어게인TV]‘나는 솔로’ 광수, 영숙 자기애에 ”호감이 쭉 떨어져”..영자로 마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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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SBS Plus 방송 화면 캡쳐



광수의 마음이 변했다.

2일 밤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서는 영숙과 맞지 않음을 느끼고 마음을 돌린 광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솔로들과 술을 마시던 영숙은 “나 같은 인간은 없지. 저는 제가 ‘사기 캐릭터’라고 생각하거든요. 얼굴 예쁘지, 몸매 좋지, 똑똑하지, 잘나가지, 학교에서 다 알아주지, 동네에서 알아주지. 엄마 치맛바람 엄청 세서, 사교육의 끝판왕이었거든”이라며 높은 자신감을 보여줬다. 영호는 재밌는 듯 호응해줬고, 영숙은 “에이스지, 사기 캐릭이지, 게다가 스포츠까지 잘해. 모든 종목을 다 잘해. 지구에서 내가 제일 셌지,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며 이어갔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 표정이 굳어가던 광수는 피곤함을 호소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저 얘기를 왜 하시는 거지?’ 생각했어요.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을 별로 좋아하진 않거든요. 거기서 호감이 쭈욱 떨어졌죠”라며 “저는 그런 말을 잘 안 하거든요, 저도 뭐 좋은 대학교 나왔지만 숨기려고 하거든요. 그렇게 표현하는 사람을 좋아하진 않아서 다시 다가가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라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데프콘은 “둘이 안 맞는 거야. 영숙은 맞는 인연이 있을 거야”라며 두 사람 모두 이해했다.
헤럴드경제

사진=SBS Plus 방송 화면 캡쳐



다음 날 아침, 광수는 영자를 찾아가 “계속 영자님 생각이 나더라고. 영숙님의 말하는 스타일이나 그런 게.. 영화 속에서 모니카 벨루치 담배 물면 남자들이 불을 붙여주는 느낌?”이라며 영자에게 직진하기로 했음을 알려줬다. 하지만 영자는 상철도 알아볼 생각이라며 살짝 선을 그었고, 광수는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경수는 커피를 찾는 영숙에게 “이제 없어. 뭐 남은 거 먹을래요?”라며 자신이 먹던 커피를 건넸다. 이에 표정이 어두워진 옥순은 “(첫날 고추 플러팅에 대해) 어제 밤에 얘기를 했는데 오늘 아침에 자기가 먹던 커피를 또 옆에 여자분한테 주는 거예요. 제가 앞에 있었어요. 잘 모르겠어요, 내가 자기를 좋다고 먼저 얘기해서 나를 약간 무시하나?”라고 인터뷰했고, 데프콘은 “고추팅에 커피팅에 지금 난리도 아니야”라며 옥순에 공감했다.

옥순은 현숙에게 “내가 어제 밤에 ‘왜 자기가 먹던 음식을 호감이 없는 여성에게 주냐?’라고 했는데 오히려 이성적 호감이 없어서 한 행동이라고 하더라고. 그 행동이 이해가 안 간다고 어제 얘기했는데 (먹던) 커피를 줬다”고 하소연하며 “그냥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는 건가? 그래라, 친한 여자들한테 다 그렇게 하고 다녀라”라고 포기한 모습을 보였다. 그제야 ‘고추 플러팅’에 대해 처음 들은 현숙 역시 “이제는 좀 정리됐어요. 나도 그렇게 ‘고추 플러팅’ 하는 남자 만날 수 없어”라며 경수에 대한 마음을 정리했다.

하지만 데이트 선택의 시간, 경수의 커피 플러팅에 실망했던 옥순과 현숙은 그대로 경수를 선택했다. 현숙은 “경수에게 미련이 남은 거죠”라는 이유를 들었고, 옥순은 “(경수가) 남자로 느껴져요, 떨려요 보면”이라고 배시시 웃으며 "자꾸 섭섭한 게 생기는 걸 보니 경수님한테 예쁨 받고 싶나 봐요"라고 인정했다.

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SBS Plus, EN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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