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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태사자 김형준, 쿠팡맨 아닌 CEO 된 근황.."신분 숨기고 일, 연예계 관련 無"('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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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근황올림픽'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태사자 김형준이 쿠팡맨에서 CEO가 됐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김형준을 만나다. 오은영 만난 후 새 직장 출근 중.. 쿠팡 새벽배송 뛰던 태사자 리더, 놀라운 최신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형준은 "태사자가 절대 잘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멤버들은 좋은데, 이름이 구리다고 생각했다. 이름이 한 몫한 것 같다. 그때는 매니저들한테 맞기도 하고 그랬다. 무대에서는 빛났지만, 무대 뒤에서는 날 것의 생활을 했다"고 했다.

이어 "초반 앨범이 잘 됐는데, 돈은 100원도 못 가져왔다. 정말 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밥을 먹는데, 통유리창에 팬들이 몰려들었다. 동물원의 원숭이가 된 기분이었다. 내가 그 정도 인기인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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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올림픽' 유튜브 캡처



김형준은 "쿠팡 배송을 3년 동안 하루에 200~300개 정도 했다. 한 달에 하루이틀 쉬었다. 정말 이렇게 일했다. 요즘은 비닐포장에 650원 정도 한다. 박스가 850원 정도다. 제가 초창기에 할 때는 2500원이었다. 점점 조금씩 내려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멤버가 LA에 거주 중인데, 그 친구와 산타모니카 해변을 갔다. 태닝을 하다가 외국 부부와 이야기를 했다. 은퇴할 시기에 캠핑카를 타고 여행 중이라더라. 같이 캠핑카를 타고 이동했다. 그 이틀이 저를 바꿔줬다. 좋은 아파트, 좋은 옷을 사야 한다는 생각이 사라졌다. 남하고 비교하는 게 사라지니까 정말 편했다"고 말했다.

또 "허황된 꿈을 꿨다. 바로 한국에 와서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때부터 알아보다가 배송 알바를 시작했다. 요즘은 사업을 조그맣게 하고 있다. 연예계와 관련 없는 일이라 신분을 숨기고 있다. 주중에는 출퇴근한다. 직원이 3명 정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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