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이탈리아 '세리에 A'

퍼거슨 픽은 세리에 A 6회 감독.. '텐 하흐 아웃되면' 맨유는 현 인테르 사령탑으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에릭 텐 하흐(54) 감독을 경질할 경우 알렉스 퍼거슨(83) 전 감독의 추천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7) 전 유벤투스 감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 맨유 전 사령탑인 퍼거슨 경이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경우 알레그리 전 감독을 영입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8위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전문가들과 팬들은 새롭게 맨유를 맡은 짐 랫클리프 구단주가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FA컵 정상으로 맨유를 이끌자 상황이 바뀌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 재신임을 선택했다. 결국 맨유는 시즌 초반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으로 다시 감독 교체 여론에 내몰렸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당장 텐 하흐 감독이 떠날 경우 세울 수 있는 후보 명단들이 현지 언론들을 통해 속속 나오고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감독부터 뤼드 반 니스텔로이 수석코치,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 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인테르) 감독 등이다.

그런데 퍼거슨 경이 새로운 후보를 추천했다.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이다. 알레그리 전 감독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유벤투스에서 경질돼 직업을 구하고 있다.

알레그리 전 감독은 세리에 A에서 잔뼈가 굵은 명장이다. AC 밀란, 유벤투스를 거치면서 6차례 세리에 A 정상을 경험했다.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기도 했다.

과거에도 몇 차례 맨유 감독 후보에 올랐던 알레그리 전 감독이다. "과거 퍼거슨이 맨유의 수비를 재정비해 잉글랜드 최고 팀으로 만든 것처럼 팀의 기본 뼈대를 만들 수 있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퍼거슨 경은 27년 동안 맨유를 이끈 전설적인 감독이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만 13차례 거뒀고 1999년에는 트레블로 정점을 찍었다. 총 38개의 트로피를 수집, 기사 작위까지 받았다.

2013년 은퇴한 퍼거슨 경이지만 지금도 기술 고문으로 여전히 맨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런 만큼 맨유 수뇌부도 퍼거슨 경의 추천이라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상태다.

그럼에도 맨유 수뇌부는 알레그리 전 감독보다는 인자기 감독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21년부터 인테르를 맡아 지난 2023-2024시즌 세리에 A 우승을 비롯해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까지 이뤄낸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지만 인자기 감독이 2027년 여름까지 인테르와 계약돼 있는 부분은 맨유가 쉽게 선임을 장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상대적으로 알레그리 전 감독은 야인이라는 점에서 언제든 데려올 수 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텐 하흐 감독의 운명은 남은 세 경기 안에 판가름 날 예정이다. 맨유는 오는 4일 포르투와 유로파리그에 이어 6일과 19일에 각각 아스톤 빌라와 브렌트포드를 상대한다.

한편 박지성'절친'이자 맨유 전설인 파트리스 에브라는 몇 달 전 "알레그리 전 감독이 맨유와 접촉하고 있다"면서 "퍼거슨 경보다 알레그리 전 감독이 더 뛰어나다"고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에브라는 "알레그리 감독은항상어떻게흘러갈지경기 전 알고있다"면서 "2015년챔피언스리그16강2차전에서알레그리는모든것을예측했고,나는그가미쳤다고생각했다"고떠올리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