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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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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분쟁 격화' 한일 증시 장초반 약세…안전자산 달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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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코스피 1%대 하락…美증시 선물 약보합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이란의 탄도 미사일 공격을 요격하는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2일(현지시간) 장 초반 한국과 일본 주요 주가지수는 1%대 하락을 기록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한국시간 오전 9시 20분 기준 전장 대비 1.46% 하락한 38,088.9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1.23% 하락했고, 호주 S&P/ASX 200 지수는 0.32% 내린 상태다.

이란은 1일 이스라엘을 겨냥해 약 180발의 탄도미사일을 쐈다.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최근 헤즈볼라(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한 데 이어 이란의 이날 공격이 이뤄지면서 중동의 확전 우려가 고조됐다.

다만 별다른 인명 피해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이란은 이스라엘의 재보복이 없으면 보복 조치를 끝내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번 공격 여파로 1일 미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1.53%)를 비롯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4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93%)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 가치는 강세다.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24일 이후 처음으로 101선 위로 올라온 상태다.

지난달 27일 한때 100.157까지 내려갔던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전장 대비 0.062 오른 101.256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0원 오른 1,323.8원에 개장했고, 엔/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4엔 오른 143.71엔 수준이다.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금값도 견조한 흐름이다.

1일 새벽 한때 온스당 2,624달러를 찍었던 금 현물 가격은 중동 긴장 고조 속에 이날 새벽 2,673달러까지 올랐으며, 전장 대비 0.16% 내린 2,659.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1.03% 오른 배럴당 74.32달러,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19% 오른 배럴당 70.66달러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48% 내린 60,880.70달러 수준이다.

나스닥 100과 S&P500 선물은 각각 0.13%, 0.09% 내린 약보합 상태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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