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1322.75원…17.45원 상승 출발 전망
전장 새벽 마감가 1316.8원
이란, 이스라엘 공격에 위험회피 심리↑
달러지수 오르고 위안화·엔화 약세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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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7.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7.4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16.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9원 상승했다.
이란은 간밤 이스라엘 군사시설을 목표로 탄도미사일 최소 200발을 발사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한다면 더 많은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미사일 대부분을 요격했지만, 중부와 남부지역 일부가 타격을 입었고, 사상자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중동지역에서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자 국제유가는 장중 5% 이상 올랐고,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1%, 대형주 벤치마크인 S&P 500 지수는 0.9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53% 내려 마감했다.
달러화도 급등했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분 기준 101.2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으로 100선에서 101선으로 오른 것이다. 아시아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03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증시 급락, 달러화 강세로 인한 위험자산 가치 하락에 따른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 역내외 달러 매수세는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을 높일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원화 강세의 주된 원인이었던 위안화 강세가 꺾인 점도 원화 약세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자만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수)은 환율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기말 예상보다 매도세가 약했던 수출업체 네고물량은 환율이 급반등하면서 고점매도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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