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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세일, 다음 라운드에서는 나올 수 있을지도?” 애틀란타 감독의 예상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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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를 찾은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감독은 에이스의 부재에 대해 말했다.

스닛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좌완 크리스 세일에 대해 말했다.

세일을 애틀란타에 남겨두고 이동한 스닛커는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 느낌이 좋다고 했다. 그래도 마음은 편치 않을 것이다. 그는 지금 기분이 좋지않다. 이곳에 와서 던지고 싶어한다. 그러나 불운하게도 지금은 그럴 수 없다”며 세일의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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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닛커 애틀란타 감독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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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은 애틀란타에서 보낸 첫 번째 시즌인 올해 29경기에서 177 2/3이닝 소화하며 18승 3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225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에서 모두 리그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9월 20일 신시내티 원정 등판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허리 부상이 문제다. 이번 시리즈 로스터에도 들지 못했다.

스닛커는 “그에게 힘든 일이다. 그러나 그는 현실적인 사람이다. 자신이 느끼는 것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면 좋은 소식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팀이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할 경우 세일이 등판할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했다. “그는 근래 들어 가장 느낌이 좋은 상태다. 모든 치료를 다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불펜 투구와 같은 것들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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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에이스 크리스 세일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나오지 않을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세일의 이탈은 이번 시즌 애틀란타가 겪은 수많은 시련중 하나다. 야수중에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오스틴 라일리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투수진에서도스펜서 스트라이더, A.J. 민터 등이 빠졌다.

스닛커는 “정말 힘든 한 해였다. 7개월전 플로리다(스프링캠프 장소)에 있을 때만 하더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많이 겪었다.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일들을 겪었다. 이에 대한 면역같은 것은 없다. 그저 대처해야한다. 나는 이 모든 어려운 상황들을 훌륭하게 대처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어려웠던 한 해를 돌아봤다.

“우리는 명백하게 언더독”이라며 말을 이은 그는 “우리는 여전히 해야 할 경기가 남아 있다. 포스트시즌은 우리가 야구를 하는 이유다. 시즌을 시작할 때 모든 이들이 목표로 하는 무대가 포스트시즌이다. 일단 시작하면,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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