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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오정태, 행사 중 기절→응급실행…"전화로 아내에 유언"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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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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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오정태가 뇌진탕 증상으로 응급실에 실려 간 적 있다고 고백했다.

오정태는 지난 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과거 행사장에서 구급차를 불렀던 일화를 공개했다.

오정태는 "제가 당시 개그프로그램에서 빨간 원숭이 개인기를 했다. 숨을 참다 힘을 빡 주면 얼굴이 빨개진다. 그러다 녹화 도중 기절해 조명에 머리를 찧고 깼다. 다들 내가 기절한 줄 모르고 웃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제가 당시 부산 돼지 껍데기집 모델이라 일주일에 3~4번 부산에 내려가야 했다. 그래서 (깨자마자) 부산으로 향했다"며 "머리가 좀 아팠다. 바닥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 관계자들한테 '이거 뇌진탕이다. 나 지금 죽을 것 같다'고 했더니 난리가 났다. 구급차를 부르고 응급실에 갔다. 아내에게 전화해 '돈은 어디에 있고, 아이들 잘 챙기라'고 유언까지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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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병원을 찾은 오정태는 머리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내가 아파야 하는데, 다들 섭섭해하는 눈치였다. 의사 선생님이 귀를 보다 '이거 때문인가'라며 귓밥을 빼는데 귓밥이 코딱지처럼 붙어있었다. 귓밥을 빼니까 안 어지러웠다. 딱딱했다"고 설명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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