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는 10월3일 더원 프로모션(대표 신홍균)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KBM)이 주관하는 대회가 열린다.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37·몽골)는 KBM 슈퍼웰터급(-69.9㎏) 챔피언 양세열(28)의 타이틀 1차 방어전 상대로 나선다.
제24회 아시아 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는 KBM 미들급(-72.6㎏) 챔피언결정전 1-2 판정패의 아쉬움을 265일(8개월21일) 만에 다른 체급 왕좌를 차지하는 것으로 만회할 생각이다.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가 KBM 타이틀매치 계체 후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어깨에 멘 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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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겐초오시 ‘오카’ 난딘예르데네가 2019년 9월 로드FC 55 계체 통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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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는 2014년 27세에 종합격투기에 입문했다. ‘오카’라는 별명으로 로드FC에서 기록한 15승 7패 포함 파이터로서 17승 9패를 거뒀다. 2021년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키자르 퍼빌리언에서 Dragon House –70㎏ 챔피언이 됐다.
아마추어 복싱 아시아 챔피언십 준우승과 미국 MMA 단체 정상 등극을 했으니 남은 목표는 하나뿐이다.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가 2022년부터 프로권투 선수를 겸하는 이유다.
종합격투기 KO승률 82.4%(14/17) 및 프로복싱 KO승률 100%(2/2)는 매우 인상적이지만, 최근 1무 2패로 프로권투 3경기 연속 및 463일(1년3개월6일) 동안 승리가 없다.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가 준우승을 차지한 2007년 아시아선수권 –69㎏는 2008년 제29회 중국 베이징하계올림픽대회 복싱 금·동메달리스트를 배출할 정도로 매우 수준 높은 경쟁이 펼쳐진 체급이다.
같은 해 미국 시카고 원정 경기에서는 훗날 세계복싱연맹(WBF) 챔피언을 지내고 두 차례 세계복싱기구(WBO) 타이틀전을 치른 아르투르 아르세노비치 아카보프(39·러시아)를 채점 16-8로 압도하는 등 스무 살 아마추어 최전성기를 맞이했다.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오른쪽)가 2017년 4월 로드FC 38 계체 후 브루누 미란다와 촬영에 응하고 있다. 가운데는 가수 박상민. 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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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가 ▲오트곤바아타린 네르기(37·ONE Championship) ▲글레리스토니 산투스(36·Bellator) ▲브루누 미란다(34) ▲바오인창(34·이상 Professional Fighters League) 등 종합격투기 메이저대회 출신 4명을 꺾은 것 또한 주목할 가치가 충분하다.
△UFC △PFL △벨라토르(이상 미국) △원챔피언십(싱가포르) △Rizin(일본)은 MMA 5대 단체로 묶인다.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가 풍부한 국제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복싱 데뷔 6경기 및 831일(2년3개월8일) 만에 타이틀 획득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양세열은 2022~2023년 KBM 슈퍼웰터급 및 미들급 챔피언결정전 2연패의 아픔을 겪었다. 2024년 6월 데뷔 16경기 만에 첫 타이틀매치 승리가 더 기뻤을 이유다.
프로복싱 챔피언이 되기까지 3418일(9년4개월10일)이 걸렸다.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를 꺾고 정상을 지키면 2322일(6년4개월7일) 만에 3연승을 달린다.
양세열이 2024년 6월 KBM 슈퍼웰터급 챔피언 등극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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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 프로선수 경력
# 종합격투기17승 9패
KO/TKO 14승 4패
서브미션 00승 3패
2014~2023년 로드FC 15승 7패
2021년 Dragon House(미국) 챔피언
# 복싱
2022년~
2승 1무 2패
KO 2승 1패
2024년 01월 KBM 챔피언결정전
2024년 10월 KBM 타이틀 도전자
양세열 프로복싱 주요 커리어
2015년~6승 2무 8패
KO 3승 1패
2022년 11월 KBM 챔피언결정전
2023년 07월 KBM 챔피언결정전
2024년 06월 KBM 챔피언 등극
2024년 10월 타이틀 1차 방어전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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