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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잔디 탓을 할 수도 있겠지만...” 포항에 0-3 완패 상하이 감독, 잔디 관련 연이은 질문에···“답을 알고 있을 것”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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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하이강이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완패했다.

상하이는 10월 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2차전 포항과의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상하이는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스타 오스카를 비롯해 구스타보, 윌리안 포프, 마테우스 주사 등 최정예를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포항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집중력에 무너졌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상하이는 후반에만 완델손, 홍윤상, 한찬희에게 연속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경기 후 상하이 케빈 머스캣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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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하이강 케빈 머스캣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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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포항 스틸야드 원정 응원을 온 상하이 하이강 팬들.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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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하이강 오스카(사진 맨 왼쪽에서 세 번째).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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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포항 원정에서 0-3으로 패했다.

전반전엔 우리가 준비한 대로 풀어갔다. 돌아보면 득점 기회가 있었을 때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후반전엔 득점할 기회가 전혀 없었다. 잔디 탓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핑계는 소용이 없다.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 듯하다.

Q. 지난번에도 잔디 문제가 많았는데... 한국의 잔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한국 축구장 잔디에 대해선 나도 잘 모르겠다.

Q. 전날 포항에서 훈련하지 않았나. 어려운 점은 없었나.

솔직히 어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잔디가 안 좋은 건 사실이다. 축구 선수가 뛰는 잔디라고 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잔디 탓을 하기 전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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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하이강 미드필더 마테우스 주사가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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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하이강 케빈 머스캣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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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호주, 일본, 중국 등에서 경험을 쌓았는데. 몸담았던 리그에서 잔디가 문제 됐던 적이 있나.

잔디에 관해선 답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본다. 포항에서의 잔디는 양 팀에게 공정했다. 전반전엔 괜찮았는데... 후반전엔 같은 잔디에서 뛰었지만 우리의 경기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이건 우리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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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하이강 주장 오스카(사진 맨 오른쪽).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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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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