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망령의 곡’(1980)에 출연한 고인. 연합뉴스(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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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가까이 영화 수백편에 조연으로 출연한 원로배우 전숙(田淑·본명 전갑례)씨가 지난달 29일 오전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년 98세.
1926년생인 고인은 1955년 영화 <불사조의 언덕>에서 결혼식 장면에 아이를 업고 나오는 역할을 맡으면서 배우 인생을 시작했다. 2017년 마지막 작품인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 이르기까지 영화 수백편에 조·단역으로 출연했다.
1992년 제30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나는 너를 천사라고 부른다>로 특별연기상을 수상했고, 2001년 제39회 영화의 날 기념식에서 공로영화인으로 선정됐다.
신정균 영화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1982년 영화계 들어와서 조수 시절 전숙씨가 조연 또는 단역으로 출연하시는 작품을 다수 했다. 지방 촬영 때는 만원짜리 한장 몰래 주머니에 넣어주시던 전 여사님”이라며 “나는 이분을 영화계의 소금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유족은 2남1녀 등이 있다. 1일 발인을 거쳐 인천에서 수목장으로 안장됐다.
박송이 기자 p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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