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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브라질 스타 오스카 막을 비책? 박태하 감독 “기량 출중한 건 인정하지만 축구는 팀 스포츠” [MK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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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승리에 도전한다.

포항은 10월 1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2024-25시즌 ACLE 2차전 상하이 하이강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포항은 4-4-2 포메이션이다. 안재준, 조르지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김종우, 오베르단이 중원을 구성하고, 이태석, 홍윤상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전민광, 이규백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완델손, 신광훈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윤평국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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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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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도 최정예로 나선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간판스타 오스카가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다. 전북 현대에서 뛴 바 있는 브라질 스트라이커 구스타보, 부산 아이파크, 부천 FC 등에 몸담았던 윌리안 포프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항 박태하 감독은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정말 강하다”며 “계획대로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외국인 선수들의 이름값이 좋은 건 맞다. 능력도 출중하다. 인정한다. 단, 축구는 개인 스포츠가 아니다. 팀 스포츠다. 또 우리의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다.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할 생각이다. 상대가 하고자 하는 걸 못하게 하면서 우리가 주도권을 가져가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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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스트라이커 조르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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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올 시즌 K리그1 32경기에서 14승 8무 10패(승점 50점)를 기록하고 있다. 포항은 긴 연패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하며 파이널 A 진입을 확정했다.

부담을 내려놓은 포항은 ACLE 첫 승에 도전한다. 포항은 9월 17일 ACLE 1차전 상하이 선화 원정에서 1-4로 졌다.

박 감독은 “1차전이 상당히 아쉬웠다”며 “K리그1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때 치른 경기여서 결단이 필요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결과적으로 팀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ACLE 1차전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고자 한다. 모든 선수가 ACLE 1차전 원정에 나서고 싶어 했다. 그때 출전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오늘 다 털어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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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응원 중인 포항 서포터스.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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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항 스틸야드엔 5,000명 이상의 관중이 들어찰 것으로 보인다.

포항 관계자는 “예매표는 약 4,500장이 판매됐다”면서 “현장 판매분을 더하면 5,000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상하이 관계자는 “우리 팬 100명도 스틸야드를 찾는다”고 했다.

[포항=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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