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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경기도일자리재단, 저출산 해결 등 '단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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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왼쪽)가 지난달 30일 노사 단체협약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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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재단이 지난달 30일 부천 소재 재단 대회의실에서 저출생 문제 해결과 일·가정 양립을 목표로 한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단체협약은 노사가 함께 수립한 ‘2024년 노사상생 추진계획’의 추진 과제 중 하나로 양성 평등한 육아 보장을 위한 다양한 가족 중심 제도의 도입과 저출생 극복의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또 근로자 일-삶-쉼 보장을 통해 입사부터 정년까지 함께하고 싶은 일터 실현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도 일자리재단의 단일 노동조합인 ‘굿잡 노동조합’은 국가적 위기인 저출생 문제 극복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근로자의 실질적인 육아보장과 가족친화적 제도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재단은 정부와 경기도의 저출생 대응 정책과 재단의 근로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노사 최종 합의안을 마련했다.

주요 합의안을 보면 양성평등한 육아보장을 위한 다양한 제도의 확대·신설 도입이다. 이를 위해 ▲모성보호제도 및 육아시간 확대 ▲남녀공동육아지원 강화 ▲육아휴직자 근속기간 인정 확대 ▲자녀돌봄휴가 확대 등을 추진한다.

또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를 위해 직장 어린이집 운영, 자녀동반 스마트워크센터, 모성보호 공간 등 가족친화 공간 조성에 대한 내용과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새내기 도약 휴가 신설, 장기 재직 휴가 확대 마련 등 근로자의 일-삶-쉼 보장을 위해 노사가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재단은 도내 저출생 극복 선도기관으로서 경기도 민선8기 후반기 중점 과제인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0.5&0.75잡(job) 프로젝트’ 추진하고 있다.

윤덕룡 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단체협약 체결은 재단이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한 뒤 "저출생이라는 국가적 차원의 문제를 경기도 공공기관의 모범사례로 만들어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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