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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손해 보기 싫어서’ 한지현, 살인범父 잡았다..신민아 “우리 엄마가 죽었대” 김영대와 ‘눈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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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신민아가 어머니의 부고를 들었다.

30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극본 김혜영/연출 김정식) 11회에서는 어머니 은옥(윤복인 분)의 죽음에 슬퍼하는 해영(신민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욱(김영대 분)이 은옥의 위탁아였다는 걸 안 해영은 “엄마가 넌 기억하니? 마지막 위탁아는 기억하겠지, 딸은 기억 못하더라도”라며 속상해 했다. 지욱은 “보여줄 게 있어요”라며 해영에게 자신의 휴대폰을 쥐어줬고, 화면 속 영상에는 품에 인형을 안고 “우리 딸 해영이”라며 토닥이는 은옥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해영은 “나 집에 갈 때마다 너 어디에 있었어? 어떻게 한 번을 못 봤네”라고 신기해 했다. 지욱은 “우리 본 적 있어요, 딱 한 번. 손님 아버지 첫 기일이었는데”라며 고등학교 시절 대문 앞에서 해영을 발견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담배를 들고 있는 해영과 눈이 마주친 지욱은 “뭘 봐? 쪼끄만 게. 어린 애가 담배 피면 큰일난다. 근데 불 있니?”라는 해영에게 다가가 라이터를 건네며 “어릴 때 배웠나 봐? 쪼끄만 게”라고 응수했던 터.

“그게 너였다고? 나한테 라이터 준 게. 그게 너였어?”라며 놀란 해영은 “근데 그때 우리 결혼식 끝나고는 왜 갑자기 말도 없이 사라진 거야?”라고 물었다. “손님이 좋아져서. 그때는 이렇게 될까 봐, 어머니하고 한 약속 못 지킬까 봐 걱정됐어요”라는 지욱의 대답에 해영은 “너는 할머니하고 한 약속 때문에 엄마 보고 싶은 것도 참고, 우리 엄마하고 한 약속 때문에 나 좋아하는 것도 참았구나”라며 희미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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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자연(한지현 분)이 혼자 집에 남은 가운데, 해영의 아버지를 살해했던 자연의 아버지에 침입했다. “양심 없는 것. 어떻게 여기 숨어? 이 집에서 너 때문에 사람이 죽었는데? 네가 도망만 안 갔어도 그 아저씨 안 죽었어”라는 살인범의 말에 자연은 “아니야”라며 절규했다.

그 시각, 해영이 “자연이는 내 전화 꼭 받아, 자다가도 받는 애야. 이런 적이 없는데”라고 안절부절 못하자 지욱은 “왜 그렇게 불안해해요?”라고 의아해 했다. “살인범이 출소했어, 우리 아빠를 죽인 놈이..그놈이 찾는 사람이 우리 집에 있거든”라는 해영의 말에 지욱은 규현(이상이 분)에게 연락해 “지금 당장 손 팀장님 집으로 가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살인범이 “곧 그 언니 올 시간이네? 손해영이었던가? 너 때문에 또 애먼 사람 죽게 생겼잖아. 말 안 하면 손해영도 걔 아빠처럼 죽일 거야, 네 눈앞에서”라며 자연의 목을 조른 순간 다행히 규현이 나타났고, 자연은 목숨을 건졌다.

자연은 해영이 아버지의 살인범을 알고 있었다는 걸 깨닫고 “언니 알고 있었어?”라며 어떻게 자신과 살 수 있었냐고 물었다. 해영은 “손해 보기 싫어서”라며 “너까지 잃고 싶진 않았어”라고 미소 지었다. “근데 가끔 너무 후회했어. 내가 너를 더 고통스러운 지옥 속에 살게 한 건 아닌가”라는 해영의 말에 자연은 “언니 때문에 살았어. 언니가 있어서 살 수 있었어”라고 눈물을 흘렸다.

지욱은 해영의 곁을 지키기로 했다. 누군가로부터 연락을 받은 해영은 거실에서 자고 있는 지욱을 깨우며 “일어나, 엄마 돌아가셨대”라며 무미건조하게 재촉했다. 지욱이 아무리 말려도 듣지 않던 해영은 “손해영”이라는 말에 그제야 “지욱아, 우리 엄마 죽었대. 엄마가 나만 두고 죽었대”라며 오열했고, 지욱은 속상한 듯 해영을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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