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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한결 떨쳐내야 가벼워진다...'대운'에 40-40 맡기는 김도영 [광주에서m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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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기아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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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 김도영에게는 이제 단 하루, 한번의 기회가 남았다. 개인 통산 40홈런-40도루, 일명 40-40 클럽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멀티홈런이 절실하다.

기아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최종전에 나선다.

토종 40-40 기록을 위해 김도영의 개인 기록에 부쩍 힘을 실어주는 기아다. 정규우승 확정 후 김도영이 40도루를 먼저 채우자 이범호 감독은 그에게 '도루금지령'까지 내릴 정도였다. 그러나 기록을 의식한 탓인지 좀처럼 홈런이 터져주지 않는다.

KBO리그에서 40홈런-40도루에 성공한 선수는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가 유일하다. 한국인 선수 중 40-40클럽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없다. 김도영이 이 날 멀티홈런을 때려낸다면 국내 최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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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최근 5경기에서 19타수 9안타를 생산했지만 간절한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직전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결에서 홈런을 친 것이 38번째 홈런, 가장 최근 기록으로 이후 경기에서는 감감무소식이다.

시즌 마지막 홈 대결이다. 마음을 한결 비우는게 중요한 시점이 됐다. 극적인 드라마는 마인드컨트롤에서 탄생한다. 익숙한 환경에서 어느정도 긴장을 조절할 김도영이 NC 마운드를 적극 공략해 대기록을 터뜨릴지 팬들의 눈이 모인다.

한편 기아는 정규시즌 일정을 마친 후 10월 1~3일까지 선수단 휴식으로 컨디션을 조정한다. 이후 한국시리즈 대비에 돌입한다. 10월 4일 챔피언스필드에 소집되어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후 9일과 14일 각각 타 팀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16일은 자체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한다.

이 날 기아는 NC전 대비 김도영(3루수)-윤도현(2루수)-박찬호(유격수)-이우성(1루수)-고종욱(지명타자)-최원준(우익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박정우(좌익수)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릭 라우어.

상대 NC는 선발투수로 손주환이 출격한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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