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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커', 김민재 평가 뒤집었다 "최근 활약상 너무 좋아+자신감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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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불과 며칠 만에 평가가 뒤집혔다.

독일 매체 '키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이주의 팀'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센터백 수비수 이름에 김민재가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유일했다.

'키커'는 김민재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김민재는 최근 아주 좋은 인상을 남겼다. 뮌헨 수비의 중심을 잡고 있다. 결단력 있는 수비로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은 공중볼 경합 승리를 기록 중이다. 또 조슈아 키미히 다음으로 가장 많은 패스를 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 29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맞아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이 경기에서 뮌헨은 레버쿠젠과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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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키커'는 "뮌헨과 레버쿠젠 모두 훌륭한 수비를 보여줬다. 양 팀 공격이 각자의 수비에 의해 무력화됐다. 뮌헨, 레버쿠젠 수비진이 환상적인 경기력을 펼쳤다는 의미"라고 두 팀 수비수들을 칭찬했다.

직접적인 김민재 언급은 없었지만, 이날 선발 센터백 수비수로 풀타임 뛰며 뮌헨 수비의 중심을 잡아준 김민재를 향한 호평이나 다름 없었다.

그동안 '키커'는 '빌트'와 함께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김민재를 혹평하던 독일 매체였다. 불과 3일 전인 27일에도 뮌헨과 레버쿠젠의 경기를 예상하며 김민재를 비판했다.

당시 '키커'는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에릭 다이어가 아닌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이번 시즌 주전 센터백 수비 듀오로 쓴다. 지금까지 두 선수는 뮌헨에서 가장 약한 센터백 조합이라는 게 증명됐다. 현재 뮌헨에선 공격적인 콤파니 감독 전술상 빠른 수비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우파메카노 옆에 김민재가 아닌 안정적인 수비수가 있어야 한다. 김민재는 패스 능력이 떨어진다. 볼을 지키는 실력도 부족하다. 이토 히로키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김민재 대신 선발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많은 팬들은 공감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키커'의 보도가 있기 직전 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발표한 2024-2025시즌 4라운드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21일 뮌헨이 베르더 브레멘을 5-0으로 대파하는데 큰 기여를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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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활약이 레버쿠젠전에도 이어지자 '키커'도 입을 다물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 레버쿠젠을 상대로 김민재는 102회의 볼터치를 가져가며 92%의 높은 패스 성공률(84/91)을 기록했다. 지상 경합 승리 3회, 공중 경합 승리 4회, 태클 2회, 인터셉트 2회 등의 수비 지표를 남겼다.

경기 후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에게 평점 2점을 줬다. 1~5점 중 낮을수록 잘했다는 의미다. 이날 원더골로 동점을 만든 뮌헨의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와 같은 점수였다.

'TZ'는 "김민재는 자신의 위치에서 안정적으로 수비했다. 레버쿠젠을 상대로 거칠게 수비해야 했다. 주심이 휘슬을 부를 때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며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며 "그럼에도 레버쿠젠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뮌헨이 후방에서 필요한 수비였다. 강한 자신감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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