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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교원창업기업, 라임껍질 수면 개선 효과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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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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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학교 교원창업 기업 뉴트라잇이 감귤류 가운데 하나인 라임의 껍질에서 수면개선 효과와 작용기전을 처음으로 밝혔다.

뉴트라잇 연구팀은 한국식품연구원 이재광 박사 연구팀 및 미국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의과대학 Jang H. Youn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라임껍질의 수면 효과 및 작용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우수한 수면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기 위해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원료들을 탐색했다. 연구 결과 라임껍질 추출물은 동물 시험에서 유의적인 입면 시간 감소 및 수면 시간 증대 효과를 보였다.

특히 깊은 수면을 증가시켜 수면의 질을 개선할 우수성이 확인됐다. 라임껍질 추출물의 수면 효과는 라임껍질에 풍부하게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에 의한 것으로, 라임 플라보노이드 성분들이 중추신경계의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처럼 가바수용체를 활성화해 수면을 개선한다는 작용기전도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을 약학 분야 상위 10%의 저명 국제 학술지인 'Biomedicine & Pharmacotherapy'(IF: 6.9)에 최근 발표했다. 최근 마무리된 인체 적용시험에서도 라임껍질 추출물은 입면 시간 감소, 수면 효율 증가, 총 수면 시간 증가 및 stage2 수면 증가와 같은 우수한 임상 효과를 나타내 논문 투고를 준비 중이다.

특히 뉴트라잇 기업부설연구소는 라임껍질에서 펙틴질 같은 다당류 추출을 억제하고 수면을 유도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만을 선택적으로 추출하는 공법 개발에 집중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산업적 생산 공정도 확립했다.

이번 연구논문의 제1 저자인 김성희 책임연구원은 "라임의 수면 효과와 작용기전을 밝힌 세계 최초 연구를 기반으로 기능성 원료의 산업화까지 성공한 데 이어, 후속 연구로 활성 성분에 기반한 유망 선도물질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특히 라임주스를 제조할 때 발생하는 부산물인 라임껍질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식품 업사이클링의 좋은 사례로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조승목 대표는 "최근 식약처 기능성 원료 개별인정 신청을 완료해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고, 현재는 미국 FDA 신규 기능성 원료(NDI) 등재를 추진 중으로 내년부터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라임 수면 소재의 글로벌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조승목 대표는 국내 최초로 개별인정형 수면 기능성 원료를 개발해 관련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고효능·저용량 수면 기능성 원료 개발을 목표로 뉴트라잇을 창업했다.

뉴트라잇의 투자사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송진호 부사장은 "뉴트라잇은 연구 시작 단계부터 해외 유명 원료들과의 효능 비교를 통해 개발했기 때문에 국내 건강기능식품 수출 활성화에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라임 수면 소재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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