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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허벅지 부상→맨유전 결장' 지친 손흥민, 10월 A매치 명단 포함...경기 출전 여부는 '초유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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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축구회관, 장하준 기자] 일단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내달 10일과 15일에 예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경기에서 요르단(원정), 이라크(홈)를 상대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날 명단에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대표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이 A매치 명단에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하지만 이제 모든 관심은 손흥민의 경기 출전 여부에 쏠리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 토트넘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지난 2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에서 카라박(아제르바이잔)을 상대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특히 후반 23분에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카라박의 골문을 위협했다. 상대 골키퍼는 손흥민의 슈팅을 쳐내는 데 성공했지만, 골문 앞으로 달려들던 도미닉 솔랑케가 이를 마무리하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이후 UEL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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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솔랑케의 득점 직후 손흥민이 쓰러졌다. 손흥민은 허벅지 통증을 느꼈고, 곧바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대신 티모 베르너를 투입했다. 이후 손흥민은 30일에 있었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결장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이번 A매치 2연전 출전 여부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에 있었던 3차 예선 2연전에서 손흥민을 모두 풀타임 출전시켰던 바가 있다. 손흥민은 1차전이었던 팔레스타인전에서 침묵했지만, 2차전에서 오만을 상대로 귀중한 결승 골을 넣었다. 이처럼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 체제가 된 대표팀에서도 확실한 핵심 선수였다.

하지만 내달에 상대할 요르단과 이라크는 앞선 두 팀에 비해 막강한 전력을 갖춘 팀이다. 특히 요르단은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을 제압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번 2연전에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다면 한국 전력에 큰 타격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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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8월에 개막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꾸준히 선발 출전했다. 그 사이에는 장거리 비행을 통해 대표팀에 합류한 뒤, A매치 2연전을 치르고 토트넘으로 돌아가 팀의 핵심 선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던 중, 최근 축구계에서 제기되고 있는 혹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최근에 열린 토트넘 팬 포럼 행사에 참석해 “너무 많은 경기를 치르는 것은 선수들을 위험에 빠트린다.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선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손흥민이 혹사 논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맨유를 상대로 한 중요한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덕분에 이러한 상황에 놓인 손흥민이 과연 요르단과 이라크를 상대로 출전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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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10월 A매치 소집 명단

GK: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HD), 김준홍(전북현대)

DF: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이명재(울산HD),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황문기(강원FC),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와슬), 김주성(FC서울),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이한범(미트윌란)

MF: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홋스퍼),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상무), 배준호(스토크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시티), 이강인(파리생제르맹)

FW: 주민규(울산HD),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오현규(헹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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