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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누구를 위한 출연과 섭외, 방송이었을까. 방송 조작 논란으로 인해 퇴출되다시피한 함소원의 이야기다.
함소원의 방송 생명 연장이 이뤄졌다. 첫 방송을 맞이한 MBN ‘가보자GO 시즌3’가 함소원의 출연분을 1회에 이어 2회까지 내면서 함소원의 꿈을 이루어줬다.
‘가보자GO 시즌3’ 1회와 2회에는 함소원이 딸과 함께 출연해 이혼에 대한 심경과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해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함소원은 딸과 함께 등장, 시장 상인들과 친근하게 인사를 하며 소통했고, 안정환과 홍현희를 만나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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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은 이혼과 관련해 “어린 시절 자주 싸우던 부모님 밑에서 자랐던 자처럼 딸도 같은 생각을 하며 자라는 게 아닐까 걱정됐다”면서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혼 후 동거라는 독특한 가족 형태를 이루고 있는 부분에 “(전남편이)언젠가는 떠날 거라고 생각한다. 이제 서른인데 새출발하기 딱 좋은 나이다. 불안함은 없다”면서도 스킨십을 너무 해서 문제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위장 이혼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위장 이혼할 정도의 빚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고, 재결합 여부와 관련해서는 “수시로 각오는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함소원이 찾아간 무속인도 이혼 후 동거 등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는 모습을 보였다. 홍현희가 함소원에 대해 “이혼 후 관계가 더 좋아졌다. 스킨십은 또 한다고 한다”고 하자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면서 “그 사람(진화)은 이 분이 하라는 것 밖에 할 수가 없다”고 분석했다.
함소원은 1,2회 걸친 방송 동안 루머를 바로잡겠다고 했지만 의구심만 키웠다. 2년 전 이혼했다면서 지금까지 숨겼던 이유, 최근 불거졌던 폭행설, 이혼 후 동거 등에 대해서 납득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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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이 방송에 복귀할 때마다 내 건 명분은 분명했다. ‘아내의 맛’ 이후 첫 번째 방송 복귀였던 ‘진격의 할매’에서는 방송 조작 논란 심경 고백이었고, 이와 함께 둘째를 유산했다고 밝히며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러나 일시적일 뿐이었다. 여전히 부정적인 시선이 가득한 함소원을 리스크까지 안아가며 섭외하려고 하는 방송은 없었고, 그 사이 함소원은 베트남으로 떠나는 등 방송과 거리가 멀어지는 듯 했다.
꺼져가던 함소원의 방송 생명을 연장시켜 준 건 첫방송을 앞두고 화제의 인물 섭외가 필요했던 ‘가보자GO 시즌3’였다. 함소원이 남편 진화와 이혼했다면서도 같이 살고 있다는, 도무지 한국적 정서로는 이해하기 힘든 말을 내뱉어 이슈가 되고 있으니 더할 나위 없었다. 함소원 또한 루머를 해명한다는 명분으로 방송가에 다시 고개를 내밀었다.
루머를 해명한다는 명분으로 방송에 출연한 함소원이지만 방송 후 그를 이해하고 그의 말에 설득된 시청자는 찾아보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혼한 남편과 스킨십은 물론 여행도 다니고, 재결합도 수시로 각오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납득하기 어려운 모습들이다. 홍현희, 안정환도 함소원의 설명을 어떻게든 이해해보려고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함소원’이라는 수요 없는 공급. 결국 이득을 본 건 방송사와 함소원 뿐인다. ‘가보자GO 시즌3’는 2.3%(1회). 2.6%(2회)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 시즌의 첫방송 시청률(시즌1 2.0%, 시즌2 3.5%)과 비등한 숫자를 냈다. 함소원도 두 번째 방송 복귀를 통해 방송 생명을 연장하며 이슈의 중심에 섰으니 만족할만도. 그저 혼란스러운 건 시청자들 뿐이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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