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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가봤다] MZ세대로 파고든 이마트 델리...이태원 중심에서 '가성비'를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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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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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하면? MZ세대들의 성지가 바로 떠오르지. 성수동, 한남동, 홍대 등 많은 동네를 가봤지만 이태원이 가장 '힙'한 MZ세대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런 이태원에 '이마트'가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하는거야. 대형마트와 MZ세대는 별로 어울리지 않잖아. 40대 워킹맘 기자인 '라떼워킹맘'이 더 좋아할만한데 이태원에서 팝업스토어를 한다고 하니 너무 궁금해졌어.

최근 이마트가 '델리' 강화에 나서고 있거든. 개인적으로 '라떼워킹맘'은 이마트 초밥부터 어메이징 시리즈를 모두 먹어봤고, 또 좋아하기 때문에 '델리'가 메인인 이번 팝업스토어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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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던 주말, 이태원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에서 이마트 '델리' 팝업스토어가 열렸다/사진=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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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라떼워킹맘'이 과연 '힙'한 곳의 정점인 이태원에 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더라고. 그래도 그곳에 내가 좋아하고 익숙한 아이템이 있는게 쉬운 일은 아니니, 한번 용기를 내서 방문해봤어.

역시 힙하디 힙하군

일단 건물을 보고 너무 반가웠어. 예전에 '라떼워킹맘'이 무신사 행사 때 방문했던 곳인거야. 익숙한 곳이다보니 두려움은 사라지고 축제를 즐길 수 있겠다는 설렘이 생기더라고.

이번 팝업스토어가 진행되는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은 1년에 한번 진행되는 행사로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융복합 이벤트로 MZ세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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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모텔' 행사/사진=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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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서 이마트 '델리'는 메인 팝업스토어로 당당하게 자리하고 있었어. 가장 큰 공간에서 MZ세대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더라. 정말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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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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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인파가 몰린 이마트 '델리' 팝업스토어/사진=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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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팝업스토어에서는 다양한 체험 및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어. 특히 이마트 '델리' 제품을 맛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레더라고. 최근 이마트 '델리' 제품이 인기가 높다보니 '라떼워킹맘'이 일이 끝나고 달려가도 살 수 없는 경우가 많았거든.

이게 진짜 닭다리가 아니라고?

입구 지역에는 SNS 사진 업로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어. 추억의 뽑기를 통해 작고 소중한 제품들을 받을 수 있었는데 '라떼워킹맘'은 닭다리 키링을 뽑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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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이벤트로 받을 수 있는 닭다리 키링/사진=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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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실물이라고 해도 믿을 닭다리 키링을 주는거야. 나도 모르게 코로 가져가서 냄새를 맡았다니까. 이렇게 리얼하게 만들어도 되나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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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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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옆을 보니 1920년대 뉴욕의 '자동판매기' 식당을 연상케 하는 곳이 있더라고. 티켓 소지자들에게 델리 음식 4종 중 하나를 제공하는데 '라떼워킹맘'은 딸의 만 나이인 12번을 골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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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더블버거(왼쪽)와 리미티드 에디션 닭다리 쿠션/사진=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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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더블더블버거를 받을 수 있게 됐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던게 하루에 딱 30명만 받을 수 있는 골드 카드에 당첨되서 리미티드 에디션 '닭다리 쿠션'을 받을 수 있었어. 이 쿠션도 정말 너무 리얼해서 웃음이 나더라고.

MZ세대들의 관심 한몸에 받은 '델리' 4종

이마트가 이번 팝업스토어에 선보인 '델리' 제품은 총 5개야. 어메이징 완벽치킨 뉴 순살 양념닭강정 빌리앤젤홈카페 크레이프 케이크 어메이징 더블더블 버거 어메이징 허니윙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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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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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모텔 티켓을 소지 하지 않은 방문객들은 구매할 수 있고 먹을 공간까지 따로 마련돼 있었어. 현장을 찾은 MZ세대들도 가성비 좋은 이마트 '델리'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고, 서서 먹을 수 있는 공간에는 사람이 꽉 찼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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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델리' 제품을 먹어볼 수 있었던 공간/사진=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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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맛을 모두 잡은 제품들이다보니, 반응이 정말 좋았거든. 이번에 이마트 '델리' 제품을 처음 먹어본다는 이세은(28)씨는 "치킨집에서 윙봉을 먹으려면 2만원대는 기본으로 지출해야 하는데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제품을 먹을 수 있다니 놀랍다"며 "집 근처 이마트를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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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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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 한켠에는 뉴욕타임스 지면을 연상케하는 프레임으로 사진을 찍고 인화할 수 있는 포토부스가 운영 중이었어. 줄이 너무 길어서 찍지는 못했는데 MZ세대들이 좋아하는 '포토존'까지 이번 팝업스토어 구성이 너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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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게도 '라떼워킹맘'이 행사장을 방문했을 때 깜작 '닭다리 어택' 이벤트를 하더라고. 닭다리 한개씩 받을 수 있는 이벤트였는데 현장 관람객들의 반응이 뜨거웠어.

'라떼워킹맘'이 먹어봤다

팝업스토어에서 받은 어메이징 버거와 빌리앤젤홈카페 크레이프 케이크를 안 먹어볼 수 없잖아. 설레는 마음으로 경건한 자레를 잡아 시식을 시작했어.

빌리앤젤홈카페 크레이프 케이크를 먹는데 '라떼워킹맘' 딸이 "그렇게 먹는 것 아니다"라고 정정해 주더라고. 크레이프 케이크는 이렇게 한겹, 한겹 벗겨 먹어야 맛있데. 자, 40대 이상인 사람들 빨리 저장해둬. 나처럼 저렇게 먹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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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로 떠먹지 말고(왼쪽) 한겹씩 벗겨 먹어야 하는 크레이프 케이크/사진=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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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프 케이크는 원래 가격이 좀 있는데 이번 이마트 '델리'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하니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도 한번 가봐. 맛이 꽤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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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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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워킹맘'은 에미이징 완벽치킨이랑 양념닭강정은 이미 사서 먹어본 적이 있어. 다행히 운 좋게 이번에 출시된 햄버거를 받을 수 있었고, 기대감을 가지고 뚜껑을 열어봤어.

정말 호불호 없는 '딱' 대중적인 햄버거 맛이더라고. 달달한 소스와 육즙씹히는 패티, 고소한 치즈까지 대중적인 햄버거야. 2900원이라고 하니 가성비가 정말 좋은 것 같아.

'힙'한 이태원의 중심에서 '라떼워킹맘'이 익숙한 아이템을 만나니 너무 반갑더라고. MZ세대들뿐만 아니라 많은 세대들에게 사랑 받는 이마트 '델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야.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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