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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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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솜,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9타 차 압도적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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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 마다솜(왼쪽)


마다솜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마다솜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와 이글 1개를 기록해 11언더파 61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의 성적을 낸 마다솜은 2위 윤이나를 무려 9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KLPGA 투어에서 9타 차 우승은 2000년 이후 최다 타수 차 우승 타이기록입니다.

마다솜은 지난해 9월 OK금융그룹 읏맨오픈 이후 1년 만에 투어 2승째를 따냈습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억 7,000만 원입니다.

1999년 9월 27일생 마다솜은 자신의 2승을 모두 9월에 달성했습니다.

3라운드까지 윤이나, 김수지와 함께 공동 1위였던 마다솜은 2, 3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고, 4번 홀에서는 70m 샷 이글을 잡아내며 단숨에 4타 차 단독 1위가 됐습니다.

전반 9개 홀에서 4타를 줄이며 승기를 잡은 마다솜은 10번부터 13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때려 2위권과 격차를 7타로 벌리고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습니다.

11번 홀에서 10m 버디 퍼트가 들어갔고 12번 홀에서도 8m 가까운 중거리 퍼트를 넣는 등 후반 9개 홀에서도 거침없이 7타를 더 줄였습니다.

윤이나가 9타 차 단독 2위에 올랐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이다연에게 연장 패배를 당해 준우승한 이민지가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상금 2위 박현경과 3위 윤이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나란히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박현경은 8언더파 280타로 박보겸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습니다.

상금 1위 박지영은 7언더파 281타를 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다연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는 6언더파 282타로 10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KLPGA 투어 제공,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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