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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굿파트너' 유나 "굴곡 많은 역할, 주변 어른들도 걱정했지만…" [엑's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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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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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굿파트너' 장나라 딸 김재희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유나가 주변 반응에 대해 전했다.

지난 7월 12일 첫 방송된 '굿파트너'는 닐슨코리아 기준 7.8%의 시청률로 출발, 최고 시청률 17.7%까지 오르며 쾌거를 이뤘다. 남다른 화제성에 대해 유나는 "사실 시청률이나 그런 걸 예상했다기보단, 촬영하면서 드라마가 재밌게 나올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드라마의 높은 인기만큼 뜨거웠던 주변 반응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유나는 "주변에서 '재미있다', '잘 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좋았다. 스포일러도 많이 부탁했는데, '나도 결말 못 봤다'고 답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굴곡 많은 가정사로 감정의 진폭이 큰 역할을 소화해야 했기에 주변의 우려도 있었다고. 이에 대해 유나는 "주변 어른들이 '괜찮냐'고 많이들 물어보셨다. 왜 물어보시는지 모르겠고(웃음), 나는 정말 괜찮았다.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며 모두를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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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재희는 아픔 많은 캐릭터였지만 이를 성장의 기회로 삼는 성숙함도 지니고 있었다. 유나는 "감독님과의 미팅에서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재희는 힘듦이 힘듦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줄 아는 아이'라고 조언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시청자 반응 중 좋은 댓글들은 캡처해서 어머니가 보여주기도 했다고. 유달리 기억에 남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있냐는 질문에는 "극중 재희처럼 부모님의 불륜 혹은 이혼을 겪은 시청자들이 '재희를 보며 위로를 받았다'고 한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장나라와 함께 병원에서 눈물을 쏟았던 장면을 꼽았다. 부모님의 이혼을 성숙하게 받아들이는 듯 보였던 재희의 상처받은 내면이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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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명장면이었지만 촬영 직후에는 의외로 아쉬움이 남았다고. 유나는 "처음으로 재희가 자기 생각을 말하는 장면이었는데, 집에 가서 다시 생각해보니 조금 아쉬웠다. 잘 나왔을까 걱정을 했는데 완성본을 보니 걱정보다 걱정했던 것보다 전달이 잘 됐더라"고 회고했다.

나이에 비해 성숙한 재희 역을 맡으면서 발음과 발성에 특히나 신경을 썼다는 후문. 똑부러지고 도도한 재희였기에 유나는 "시청자들에게 재희가 버릇없게 비춰지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나는 화목한 촬영장 분위기 덕에 배역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며 "감독님께서는 저희가 건네는 모든 아이디어들을 진지하게 생각해주셨고, 많이 반영해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S, 스튜디오앤뉴, 방송 화면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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