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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사랑해"..정해인♥정소민, 쌍방 고백프러포즈 예고('엄친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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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선미경 기자] ‘엄마친구아들’ 정해인과 정소민이 쌍방 고백으로 더욱 단단해졌다.

28일 오후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 13회에서는 배석류(정소민 분)와 최승효(정해인 분)가 서로에게 “사랑한다”라고 고백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밤을 함께 보낸 배석류와 최승효는 갑작스러운 부모님의 방문에 당황했다. 배석류는 부모님이 예상보다 일찍 여행에서 돌아오자 최승효와 함께 만화책을 보는 척 하면서 두 사람 관계를 숨겼다. 워낙 절친한 사이다 보니 배석류의 부모님도 두 사람을 의심하지 않았다.

백석류와 최승효는 비밀 연애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부모님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맞선 이야기가 나오자 서로를 긁으며 놀려댔다. 최승효는 배석류에게 가족들에게 관계를 밝히자고 말했다. 그렇지만 배석류는 부모님들에게 관계를 밝히면 일거수일투족 관심받게 될 것이라며 그를 말렸다. 결국 두 사람은 비밀 연애를 조금 더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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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효와 배석류는 달달한 연애를 이어갔다. 함께 오락실에 가고 영화를 보고 피크닉을 하는 등 일상적인 행복을 나눴다. 최승효는 배석류의 시험을 응원했고, 시험이 끝나자 꽃다발을 사들고 가서 미리 축하를 건넸다. 두 사람의 마음은 그렇게 무르익어가고 있었다.

정모음(김지은 분)은 강단호(윤지온 분)의 비밀을 알게 됐다. 강단호는 억지로 정모음의 고백을 거절하고 마음을 접으려고 했다. 정모음은 강단호의 딸 강연두(심지유 분)의 존재를 알면서도 그를 향한 마음을 접지 못하며 솔직하게 전했지만, 강단호는 애써 정모음을 밀어냈다.

강단호에게 거절당한 정모음은 마음이 복잡했고, 퇴근 후 먼저 세상을 떠난 사수를 만나러 납골당을 찾았다. 그리고 우연히 강단호와 강연두를 만났다. 강연두는 사실 강단호의 친딸이 아닌 그의 형 부부의 딸이었다. 가족여행에서 조카만 살아남았고, 강단호가 자신의 딸처럼 조카를 키우기로 결심한 것. 모든 사연을 알게 된 정모음은 강단호에게 “안아줄까요”라고 말하면서 그의 마음을 살폈다. 강단호는 “여전히 안 되는 일”이라면서 다시 한 번 정모음을 밀어냈다.

한식조리사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배석류는 새 출발을 준비했다. 그렇지만 취직이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취직하길 원했던 식당에서 거절당하자 씁쓸한 마음이 들었지만, 최승효와 함께 레시피를 개발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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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사이 최승효는 계속해서 관계를 숨기려는 배석류에게 섭섭함을 느꼈다. 건축 관련 모임에 함께 가자고 초대했지만 배석류가 다른 사람들에게 관계를 들킬까 걱정하면서 거절한 것. 최승효는 섭섭함을 느꼈지만 배석류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배석류는 함께 시험에 합격한 다른 사람들과 달리 취직이나 다음 스텝에 대한 준비가 없자 고민에 빠졌다. 배석류는 요리학교 유학을 고민하며 알아봤다. 최승효는 배석류의 책상에서 유학 관련 서류를 보고 화를 냈다. 최승효는 아직 상처가 덜 아문 배석류를 배려하며 그녀가 하고 싶어하는 대로 해주고 싶어했다. 그래서 더 배석류가 자신과 상의 없이 유학을 알아본 것에 크게 섭섭함을 느꼈다.

배석류는 최승효에게 지원한 레스토랑에서 모두 탈락했다며, 요리를 계속 하고 싶지만 자격증 하나로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최승효 앞에 당당하게 서고 싶은 마음이었기에 건축가 행사에도 같이 가지 못한다고 말했던 것. 배석류는 “나는 사랑이 밥 먹여주는 사람이 아닌가 봐”라고 말하면서 최승효에게 일주일만 자신을 내버려 둬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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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류와 최승효는 서로를 그리워했다. 최승효는 배석류의 마음을 생각해서 보고 싶었지만 연락을 하지 않았고, 배석류도 최승효를 그리워했지만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배석류는 “가족 사이에 자격지심이 끼면 안 된다”라는 동생의 말을 듣고 먼저 최승효에게 연락했다. 건설 현장에 있던 최승효는 배석류의 전화에 행복해 했지만 예상 밖 사고를 당하게 됐다. 놀라서 응급실로 달려온 배석류는 최승효에게 “사랑해”라고 고백하면서, “사랑에 자격지심 끼면 안 된다”라면서 후회를 드러냈다.

최승효는 배석류의 고백에 감동했다. 최승효는 배석류를 안으며 “사랑한다 이상의 표현을 못 찾을 만큼 내가 정말 많이 사랑한다”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사이는 더 단단해졌다. 특히 최승효가 배석류와 결혼을 언급하며 프러포즈를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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