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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드리의 시즌이 끝났다고 밝혔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로드리가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 다음 시즌에나 돌아온다"라고 확인했다.
로드리의 부상이 결코 가볍지 않았다. 지난 주말 아스널과 펼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도중 무릎을 잡고 쓰러진 로드리는 한눈에도 좋지 않아 보였다. 상대와 별다른 신체 접촉이 없었는데 무릎이 돌아간 거라 고통이 상당했다. 의료진이 급히 들어가 확인하니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큰 부상을 예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부상에 일가견이 있는 피지오 스카우트는 '스포츠 바이블'을 통해 "로드리의 영상을 분석했을 때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함께 반월판 손상도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른쪽 무릎이 바깥쪽으로 휘었다. 경골 뼈도 이동한 듯하다. 물론 정밀 검사가 필요하지만 현 상황에서 희소식이라 할지라도 반월판만 다치는 것이다. 그런데 조짐을 좋아보이지 않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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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가 기나긴 재활에 돌입하는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는 승리 보증수표를 잃었다. 로드리는 2019년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하고 승리를 부르는 핵심으로 뛰었다. 놀라운 전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요구를 그라운드에서 실현했다.
로드리가 뛰었을 때 승률이 대단하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2023년부터 로드리가 출전했을 때 맨체스터 시티의 성적을 살펴보니 59승 18무 1패라고 전했다. 로드리가 빠졌을 대 10승 1무 5패로 승률이 뚝 떨어진 점에서 존재 유무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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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도 걱정이 앞섰다. 최근 무분별하게 늘어난 경기수에 대해 "선수들 파업 가능성이 가까워졌다고 본다. 누구에게 물어봐도 같은 대답을 할 것"이라며 "이대로 가면 선수들은 여지가 없는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당사자인 우리 입장에서는 늘 신체적 수준을 좋게 유지하는 게 불가능하다. 올해는 70경기, 어쩌면 80경기도 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었다.
결국 로드리는 시즌 초반 관리 속에서도 그동안 쌓인 피로로 인해 큰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로드리에게 많은 부분을 의지했던 맨체스터 시티라 전무후무한 프리미어리그 5년 연속 우승에 빨간불이 들어왔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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