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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리스펙트!” 대전 압박 축구 환영하는 김판곤, 황선홍 “얌전하게 안 한다” 예고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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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울산HD 김판곤 감독.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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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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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정다워 기자] “재미난 경기가 될 것 같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울산HD는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순위 차이는 크다. 홈 팀 대전은 승점 35로 9위에 머물고 있다. 잔류 순위지만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32점), 10위 전북 현대, 11위 대구FC(34점)와 함께 강등권에 묶여 있다.

반면 울산은 55점으로 선두를 달린다. K리그1 3연패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최근 흐름은 대전도 만만치 않다. 7경기에서 패배 없이 4승3무를 기록 중이다. 대전은 경기력도 눈에 띄게 향상됐다. 앞에서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는 공격적인 스타일로 승점을 따내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울산의 김판곤 감독은 “최근 경기를 보니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더라”라면서 “위에서부터 아주 강하게 하더라. 선수들 에너지도 있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두 팀 모두 서로 앞에서 빡빡하게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 선수들에게도 최대한 존중하고 붙어 보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렇게 해야 K리그도 재미있다. 서로 치면서 공격적인 수비를 해야 한다. 겁 없이 가야 한다. 대전의 스타일 변화를 기분 좋게 생각한다. 우리부터 그렇게 공격적으로 애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대전의 황선홍 감독도 물러설 생각이 없다. 황 감독은 “홈에서 우리 스타일을 바꿀 생각이 없다. 얌전하게 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중요하다”라면서 선두를 상대로도 앞에서 누르는 플레이를 고수하겠다고 예고했다.

대전처럼 울산도 공격적이고 활동량이 많은 팀이다. 황 감독은 “확실히 레벨이 있는 선수들이라 경계해야 한다”라면서 “상대도 앞에서 드라이브를 건다. 미드필드에서의 기동력 등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질 것 같다”라며 앞과 허리에서의 경합이 치열할 것이라 전망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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