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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다이어 OUT→김민재+우파 선택...독일 언론 "콤파니는 빠른 수비수 필요"→"KIM, 패스 능력 떨어져"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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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독일 언론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스쿼드를 분석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25일(한국시간) 뮌헨과 레버쿠젠의 스쿼드를 비교하면서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높은 수비 라인을 형성해 빠른 수비수가 필요하다. 에릭 다이어 대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선택했다. 개막전에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지난 시즌 뮌헨에서 가장 약한 센터백 조합이라는 것을 한 번 더 증명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파메카노는 안정적인 리더가 곁에 있어야 한다. 김민재는 패스 능력이 떨어진다. 강팀들과 경기를 통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조합이 경쟁력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토 히로키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대체 선수로 들어갈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당시만 해도 굳건한 주전 자리를 보장하기 어려웠다. 데 리흐트, 우파메카노도 좋은 수비수였기 때문에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였다.

김민재는 프리 시즌 기간에는 많은 시간 출전하지 못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바로 뮌헨에 합류한 것에 대한 배려였다. 시즌이 시작되면서 김민재는 곧바로 선발로 나왔다.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선발로 모습을 드러냈고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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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주전 센터백으로 출전하며 뮌헨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우파메카노, 더 리흐트가 부상을 당해 자리를 비울 때도 김민재는 계속해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센터백에 보강이 필요하다고 느낀 뮌헨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다이어를 임대 영입했다. 김민재의 입지는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변화가 생겼다. 김민재가 아시안컵에 갔다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뮌헨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임대로 에릭 다이어를 품었다. 다이어의 합류에도 김민재의 자리는 그대로일 것 같았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다이어, 데 리흐트를 주전으로 내보내기 시작했다.

김민재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갔고 경기 감각도 떨어졌다. 김민재는 적은 기회 속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2번이나 범하며 2실점을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김민재는 방출 명단에 오르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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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콤파니 감독이 오면서 김민재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콤파니 감독은 공격적인 선수를 선호한다. 실제로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프리 시즌에도 콤파니 감독은 계속 김민재를 기용했다.

기대와 달리 김민재는 개막전에서 최악의 경기를 선보였다. 김민재는 선발로 나와 다요 우파메카노와 뮌헨의 후방을 지켰다. 하지만 빌드업 과정에서 상대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비판의 대상이 됐다.

독일 매체 '푸스발 유로파'는 "김민재는 뮌헨으로 이적한 이후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뮌헨 경영진은 김민재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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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부 평가는 김민재가 나폴리의 깊고 덜 지배적인 수비 스타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직 뮌헨의 플레이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는 분명히 바뀌어야 한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센터백이 빌드업 플레이에 참여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추구한다. 적어도 현재로서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끔찍한 패스 미스를 선보인 김민재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에게 신뢰를 보냈다. 콤파니 감독은 "팀의 정신력은 훌륭했다. 김민재 실수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우리의 반응은 마음에 들었다. 모두가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에도 김민재는 선발로 나와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다. 달라진 점은 개막전에선 김민재가 오른쪽 센터백이었지만 실수 이후 왼쪽 센터백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다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콤파니 감독의 신임 속에서 김민재가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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