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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리뷰] 유재석도 놀란 '집념의 아이콘' 이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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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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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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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세영(31)이 '집념의 아이콘' 면모를 자랑했다. 올해로 데뷔 28년 차, 아역부터 시작해서 성공적인 성인 연기자 행보를 걸을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내가 나를 만든다' 특집으로 꾸려졌다. 이세영이 모습을 드러냈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공개를 앞두고 홍보 차 출연했다고 밝힌 그는 시종일관 사랑스러운 미소로 주위를 행복 바이러스로 물들였다.

1997년 데뷔한 이세영.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유괴를 당할까 봐 아역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는 그는 작품이 크게 흥행하자 절친이 안티 카페를 운영하는 상황과 마주했다. "미안해"라고 사과했지만 그 이후에도 안티 카페를 운영했다고. 말문이 막힌 유재석은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못 박았다.

차근차근 성장해서 어느덧 성인 연기자가 됐다. 하지만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넘어오는 길이 쉽지만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중고 신인이 된 것. 이세영은 이때 시절을 떠올리며 "어쩔 수 없이 찾아온 휴식기였지만 백수나 다름없었다. 그때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고 학교에서 장학금 받으려고 틈틈이 공부했다"라고 말했다.

스스로 기회를 잡기 위해 쉴 틈 없이 소속사에 출근했다. 이세영의 책상이 따로 마련될 정도. 회사 식구들에게,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인식시켜 작품 섭외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기 위한 전략이었다. 직접 관계자들에게 커피를 대접하거나 설거지도 꺼리지 않았다. 명함을 만들어서 기자들에게 돌리고 자신의 얼굴이 담긴 캘린더를 만든 것 역시 이 같은 효과를 노린 것이었다. 그때 당시 할 수 있는 게 몸 만드는 일이라 하루 스퀏을 1000개씩 했다는 이세영. 유재석도 듣고 놀랄 정도의 집념이었다.

노력은 통했다. 자신에게 섭외가 들어온 작품이 아니었음에도 대본을 읽고 오디션 기회를 얻고 싶다고 했던 이세영이 그 기회를 잡았다. 드라마 '화유기' 속 좀비녀 역할을 꿰찼고 그때부터 자신의 입지를 넓혀갔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로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여자 신인상을 받았고 '왕이 된 남자'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믿고 보는 중전상'이란 타이틀을 획득,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주연 배우로 활약 중이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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