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6일 리노공업에 대해 전방산업 수요 부진에도 3분기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SK증권은 리노공업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826억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39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동주 연구원은 "전방 스마트폰 수요 부진에도 2분기에 이어 3분기 증익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북미 신제품 출시 효과와 더불어 연구개발(R&D)용 테스트 소켓 출하 흐름이 양호한 것이 실적 성장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동사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전체의 60% 내외를 차지하는 스마트폰"이라며 "스마트폰 수요가 동사 실적의 베이스이지만 사실 그 민감도는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산용 소켓보다 R&D용 소켓 출하 비중이 높기 때문인데 R&D 용 테스트 소켓은 팹리스 업체가 차세대 칩셋 출시를 위해 쓰는 용도로 현재 수요와는 무관하다"며 "차세대 칩셋의 스펙은 매번 높아지면서 R&D용 테스트 소켓의 요구 사양과 판가도 구조적으로 상승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전통 IT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업황 그리고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 심리에도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경기에 대한 민감도가 낮은 업체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장수영 기자 swimmi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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