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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신펑-레오-전광인 65점 화력에도 지다니…명장은 패배가 약이 되길 바란다 “재밌는 경기했다, 좋은 경험됐을 것” [MK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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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5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2-25, 25-20, 23-25, 25-17, 13-15)으로 패했다.

2승 1패로 예선을 마친 현대캐피탈은 26일 하루 쉬고 27일 오후 7시에 B조 1위와 4강전을 치른다.

매일경제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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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신 아시아쿼터 덩 신펑(등록명 신펑)이 양 팀 최다 28점(블로킹 5개, 서브 2개)으로 분전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전광인도 각각 20점, 17점으로 활약했지만 패기로 무장한 대한항공 벽을 넘지 못했다. 서브 7-1, 블로킹 11-4 우위를 점했지만 범실이 33개로 많았다. 대한항공은 21개.

경기 후 블랑 감독은 “항상 승리를 위해 준비하지만 패배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블로킹도 괜찮았고 사이드아웃도 원활하게 돌아갔지만 결국에는 범실 차이였다”라며 “그래도 재밌는 경기를 했다.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선발 미들블로커는 최민호-차영석이 아닌 김진영과 정태준이었다. 2년차 신인 김진영은 이날이 프로 데뷔전이었으며, 정태준도 V-리그 경기 출전 수가 15경기 불과하다.

두 선수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진영은 서브 2개-블로킹 1개 포함 12점, 정태준은 블로킹 3개 포함 7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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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 감독은 “김진영 선수는 효과적으로 플로터 서브를 넣었다. 상대 세터 유광우 플레이를 잘 따라가려고 했다. 좋은 경기를 했다. 정태준 선수는 긴장을 한 것 같다. 그래도 블로킹 3개를 잡고 공격도 준수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이 훌륭한 경험을 했다. 이준협도 서브가 위협적이었고, 사이드 아웃을 잘 돌렸다. 젊은 선수들 활약이 대체로 만족스럽다. 신펑도 아포짓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통영=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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