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6 (목)

9회 나성범에게 역전 결승 홈런 맞은 그 경기...염경엽 “올해 가장 못 잊을 경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LG 염경엽 감독 / OSEN DB


[OSEN=잠실, 한용섭 기자]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는 올해 3위를 차지, 준플레이오프에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염경엽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전날 3위 확정을 한 소감을 말했다. LG는 24일 인천에서 SSG에 14-5로 승리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3위를 확정했다.

염 감독은 "4위로 떨어질까 걱정했다"며 올 시즌 가장 못 잊을 경기로 8월 16일 KIA전을 꼽았다. 염 감독은 "올 시즌 목표한 성적은 아니지만 분명히 아쉬움이 있다. 실패 포인트는 KIA 1차전(8월 16일), 올 시즌에 가장 못 잊을 경기다. 2024년을 기억하면 KIA 1차전이 내 머리에서는 안 떠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쉬움으로 잊지 못한 경기였다.

당시 LG는 KIA에 4경기 차이로 따라붙었고, 1~2위 빅매치였다. LG가 8회까지 2-0으로 앞섰다. 마무리 유영찬이 9회 등판해 최원준을 볼넷, 김도영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1사 3루에서 나성범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고 2-3으로 역전패했다.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고, 이후 17~18일 3연전을 스윕패 당하면서 3위로 추락했다. 이후로 LG는 다시는 2위 자리를 되찾지 못했다.

OSEN

[OSEN=잠실, 김성락 기자] 16일 오후 서울잠실야구장에서'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최원태, KIA는 김도현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1사 3루 KIA 나성범이 역전 2점 홈런을 날린 뒤 홈에서 김도영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8.16 / ksl0919@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염 감독은 "거기서 우리가 조금만 잘 했으면 최소한 그래도 2위까지는 버틸 수 있는 힘이 있었을 것이다. 그때 분위기가 딱 넘어가면서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떨어졌기 때문에 그 경기를 올해 잊을 수 없는 경기다.

어쨌든 아쉽지만 그래도 최소의 목표는 달성했고, 기회는 한 번 더 남아 있다. 야구가 쉽지는 않지만 그 기회를 살리고 싶은 마음이 나도 있고 우리 선수들도 분명히 갖고 있다. 선수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선수들도 그런 마음이 강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런 거에 대한 기대감도 있고 타격 페이스도 1년 내내 안 좋았지만 지금 조금씩 살아나는 추세다. 마지막으로 야구의 신이 조금만 도와준다면 우리한테도 기회가 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갖고 지금부터는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시작점이다"라고 말했다.

LG는 이날 백업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염 감독은 "오늘 경기부터 쉴 사람들 쉬고, 다 개인한테 결정권을 줬다"며 "문성주는 재활 마치고 경기를 뛰어야 하고, 문보경은 자기가 뛰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지명타자로 나가게 했다"고 설명했다.

LG는 이날 한화전에 백업 위주의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이영빈(유격수) 최원영(중견수) 문성주(좌익수) 문보경(지명타자) 김성진(1루수) 김민수(3루수) 구본혁(2루수) 허도환(포수) 최승민(우익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마무리 유영찬은 최근 컨디션이 안 좋아서 한 두 경기 밸런스를 회복하기 위해 등판한다. 베테랑 불펜 김진성은 선수 본인이 1경기 더 던지고 쉬겠다고 했다.

규정 이닝에 ⅓이닝을 남겨둔 선발 손주영은 28일 삼성전 선발을 포기하고, 26일 키움전에서 구원 투수로 나와 1이닝만 던질 계획이다. 올해 처음 풀타임 선발로 뛴 손주영은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OSEN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2차전이 열렸다.LG는 손주영, 두산은 김민규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수비를 마치고 LG 박동원, 손주영 배터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9.21 / jpnews@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rang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