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스마트폰 소식

갤럭시로 제네시스 찾고, 그랜저로 비스포크 제어...공고해지는 이재용·정의선 밀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DV까지 확장한 이재용·정의선 3세 동맹

-지난 1월 맺은 모빌리티 협업 SDV로 확장 윤곽
-삼성 스마트싱스와 현대차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연결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차량·스마트키 위치 파악
-차량 소프트웨어에서 가정 내 삼성 가전 제어 가능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오른쪽 세번째), 현대차?기아 AVP본부 송창현 사장(오른쪽 네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현대차그룹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모빌리티 밀월'이 깊어지고 있다. 자동차 전장 부문을 강화하려는 삼성전자와 완성차 시장 우위를 점해야 하는 현대차그룹 간 니즈가 잘 맞아떨어지면서 양사 기술 협력이 가속하는 모양새다.

■강화되는 이재용-정의선 모빌리티 협업
25일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삼성전자-현대차그룹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서비스 활용 분야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확장한다는 게 골자다.

이번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 디바이스플랫폼센터장 최승범 부사장, IoT개발팀장 박찬우 부사장과 현대차?기아 AVP본부 송창현 사장,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권해영 상무, 포티투닷 최진희 부대표가 참석했다.

향후에는 헬스케어, 반려동물 관리, 차량 실내 인테리어 등 새로운 이동 경험을 위해 양사는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현대차?기아?포티투닷이 개발 중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동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른바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를 공고화 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와 기기를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위치 확인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파인드'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스마트키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주차 장소나 차 키 위치를 잊었을 때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파악이 가능해진다.

또 갤럭시 상단 퀵패널에서 보유 차량의 공조 제어, 주행가능거리, 충전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도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안의 삼성전자 가전,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차량 이용의 전 과정이 스마트폰과 연결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반도체·배터리 이어 소프트웨어 동맹
삼성과 현대차는 2020년 5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이 삼성SDI 천안공장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당시 수석부회장)을 초청한 이후 협력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양사는 현대차에 삼성전자의 차량용 반도체를 탑재하기로 했다. 10월에는 삼성SDI와 현대차가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집을 넘어 차량에서도 '스마트싱스'로 공간을 뛰어넘는 편리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확대하고 더욱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기아 AVP본부 송창현 사장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차량과 스마트폰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이동 수단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기아 고객의 모빌리티 이동 경험이 보다 풍부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최종근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