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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팝인터뷰①]'굿파트너' 남지현 "피오와 원나잇 장면? 시청자 분노도 이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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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남지현/사진=매니지먼트 숲



남지현이 '굿파트너'를 둘러싼 다양한 반응들을 언급했다.

25일 배우 남지현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종영 인터뷰를 진행하고 헤럴드POP과 만났다.

이날 남지현은 "오랜만에 16부작을 했다. 촬영기간은 꽉 찬 6개월 정도라 요즘으로 치면 길진 않았지만 너무 더운 여름 중간에 끝나서 체력적으로 많이 지치긴 했다. 그래도 현장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뿌듯하게 끝났다"며 "얼마 전 마지막 방송을 다같이 봤다. 모든 분들이 모일 순 없어서 주요 배우 분들과 스태프, 감독님이 모였는데 되게 새롭더라. 1~2회를 가편집본을 그 멤버 비슷하게 시사회처럼 저희끼리 확인차 봤는데 그때 생각도 나더라.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이 크다"고 쏟아지는 사랑에 화답했다.

'굿파트너'는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올해 SBS 드라마 중 최대 흥행작 중 하나로 꼽히게 됐다. 남지현도 "요즘 시청률 잘 나오는 게 힘들다 보니 되게 놀랐다"며 "중간에 올림픽 때문에 결방하기 전에도 갑자기 두자릿수가 나와서 많이 놀라고 기뻤다. 그래도 현장에서는 변하는 거 없이 똑같이, 처음부터 분위기가 좋았어서 그런지 그 분위기 그대로 방심하지 말고 열심히 찍자 했다. 속으로 다 꺅 하고 계시지 않았을까. 마지막에 다같이 고생했다고 그런 축배를 같이 들었다"고 밝혔다.

인기를 끈 '굿파트너'였지만 극중의 몇몇 설정에는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었다. 대표적인 게 한유리(남지현)와 전은호(피오) 관계의 시작이었던 원나잇 장면. 불편한 반응들도 이해한다는 남지현은 "저 혼자만 얘기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대본에 처음 봤을 때는 유리도 은호도 아직 서툰 모습들이 있었다. 그러다 보면 좌충우돌 하는 사건들이 벌어지기도 한다. 정말 다행인 건 둘 다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나잇을) 하라고 하는 건 절대 아니고 시청자 분들 반응을 보고 이런 것들이 불편하실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저희는 뒤에 유리와 은호의 서사를 알고 있었잖나. 타이밍이 그랬다. 이 장면이 5회의 분량이었는데 이후에 결방을 해버렸다. 뒤에서 관계의 설명이 되는데 멈춰버린 것"이라며 "충분히 분노하실 만했다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사건의 순서가 바뀌어있다. 보통 믿음과 신뢰를 준 뒤 러브라인이 시작되지만 처음에 사고처럼 시작해버리니까 충분히 저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다 싶었고 그래도 뒤에 가면 이야기가 나오니까 조금만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봐 눈길을 끌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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