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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능성 대비해야” MLB, 오클랜드 마지막 홈경기 관중 난동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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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에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 어슬레틱스, 메이저리그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우려하고 있다.

‘USA투데이’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25일(한국시간) 오클랜드의 마지막 홈경기 상대인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단이 구단 경호팀에게 특별 교육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구단 경호팀은 선수단에게 “시리즈 최종전에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매일경제

오클랜드는 팬들의 반발속에 연고지를 옮긴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번 시즌 이후 오클랜드를 떠나는 어슬레틱스는 이날부터 텍사스와 마지막 홈 3연전을 치른다.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적은 80만 9725명의 관중을 동원하는데 그친 오클랜드지만, 이번 시리즈 특히 최종전은 일찌감치 만원 관중을 예고한 상태다.

이날 경기장을 찾는 팬들은 정든 팀을 떠나보내는 아쉬움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오클랜드 잔류에 소극적으로 대처한 구단과 구단주에 대한 증오가 더 클 것이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

USA투데이는 리그 사무국이 이런 상황을 우려, 홈팀 오클랜드 선수들에게도 경기가 끝난 뒤 필드에 남아 있지 말고 바로 클럽하우스 안으로 들어갈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리그 사무국은 마크 캇세이 감독이 경기 후 팬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하려는 계획도 허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마지막 시리즈를 앞둔 선수들도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못한 모습이다.

특히 오클랜드에서 많은 시간을 뛰었던 텍사스 내야수 마르커스 시미엔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어슬레틱스가 오클랜드에서 새로운 구장 건설 계획을 찾아야했다고 주장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사람들과 관련된 문제다. 팬들, 필드에서 뛰는 선수들,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관련된 문제”라며 이번 이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어슬레틱스는 네바다주 라스베가스로 연고를 옮길 예정이며, 라스베가스에 새로운 구장이 건설될 때까지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있는 서터 헬스 파크를 새로운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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