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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화사, 노브라 → 대학 축제 ‘선정성’ 논란에 “불편한 사람 많았다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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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화사가 자신의 논란에 관해 입을 열었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캡처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자신을 둘러싼 ‘선정성’ 논란에 관해 심경을 전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는 ‘6년 만에 돌아온 원조 곱창 먹방퀸 화사의 어디서도 말한 적 없는 찐또간집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가수 화사가 웹예능 ‘아침먹고가’에 게스트로 출연해 장성규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성규는 화사에게 “가장 예상치 못한 이슈가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과거부터 화사가 곱창 먹방, 간장게장 먹방 등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등 화제를 모았기 때문. 이에 화사는 “그건 노브라 이슈였다”고 대답했다.

앞서 화사는 2019년 7월, 홍콩 콘서트 일정을 마치고 입국하던 중 흰색 크롭 반팔티에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채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그의 패션이 일파만파 퍼지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화사는 “개인적으로 속옷을 하면 맨날 얹힌다”고 해명했다. 어릴 때부터 그랬기에 정말 불편했다는 것. 그는 “언제까지 이렇게 차고 다니나 싶어서 시작한 게 비공식적인 자리였다”며 “그게 그렇게 나쁜 건지 몰랐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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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가 선정성 논란에 관한 심경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수제' 캡처


장성규가 “그게 나쁜 건 아니다”라고 말하자 “당시 인식에서는 꽤 구설수에 올랐던 이슈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 인식은 다들 유연해졌다고. 노브라의 대중화를 화사가 만든 것이라는 말에 그는 “제가 그냥 뭐 입는 걸 싫어하나 보다”라고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사는 지난해 5월 성균관대학교 축제에서 ‘19금 퍼포먼스’를 펼쳐 다시 한 번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를 두고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가 화사를 공연음란죄로 고발하기도 했을 정도.

그는 피고발인 신분으로 퍼포먼스 의도 및 배경 등과 관련해 조사에 임해야만 했다. 이후 경찰은 화사의 범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당시 악플도 만만치 않게 받았다고.

화사는 “불편한 사람이 많았나 봐요”라며 “그러면 저도 반성해야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다만 고의로 한 행동은 아니었다고. 그는 “무대를 하다 보면 눈이 돌 때가 있다”며 “사실 저 (그렇게 한 것도) 기억이 안 난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무대 끝나고 너무 행복해서 잠을 아예 못 잤다고 한다. 그는 “너무 재밌게 놀아주셨다”며 ‘아 이래서 내가 무대를 했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어렸을 때부터 ‘너무 과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이런 계기가 또 저를 조심하게 한다”고 답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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