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5 (수)

LG, 정규시즌 1위 아니지만 아직 기회 있다. 염경엽 감독도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인천에서mhn]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웃을수 있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서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도록 남은 시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LG는 2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에 14-5 승리를 거뒀다.

3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74승 65패 2무를 거둔 LG는 매직 넘버를 모두 지워내고 리그 3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LG는 준플레이오프에 직행, 가을야구에서 리그 4위와 5위 와일드카드 승자와 맞붙게된다.

이날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3실점 5삼진 투구를 펼치며 시즌 10승, 지난 시즌(14승)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릿 수 승수를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김진성, 백승현, 이종준(1실점), 역시 좋은 투구를 펼쳤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박동원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안타 4타점 2득점 활약했다. 이어 김현수 1홈런 3타점 2득점, 오스틴 멀티히트 2득점, 홍창기 멀티히트 1볼넷 1득점, 대타로 나선 김성진이 데뷔 첫 홈런 포함 2타점 1득점으로 좋았다.

LG는 홍창기(지명타자)-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문성주(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 임찬규.

이날 경기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만루 찬스에서 상대 실책이 더해져 초반 기세를 가져온 LG다. 1회초 LG는 선두 홍창기 볼넷을 시작으로 신민재 내야 안타, 오스틴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일궈냈다. 문보경은 1루수 땅볼 물러났으나, 후속 문성주가 친 유격수 땅볼을 SSG 유격수 박성한이 송구 실책을 범했고, 그사이 3루주자 신민재와 2루주자 오스틴이 홈을 밟아 2-0 앞서간 LG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2회초에도 박동원이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SSG 선발 앤더슨과 풀카운트 7구 승부 끝에 바깥쪽 높은 144km 직구를 그대로 밀어 쳐 우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연속 안타로 계속해서 앤더슨을 흔든 LG는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홍창기 좌중간 2루타와 신민재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이어간 LG는 오스틴의 우전 적시타로 한점 더 보냈고, 후속 문보경 볼넷에 이어 오지환의 우전 2타점 적시타가 더해져 6-0 크게 앞서갔다.

또 4회초 문보경 볼넷, 문성주 우전 안타 출루하며 찬스를 이어갔다. 후속 오지환이 1루수 땅볼 물러났으나, 모든 주자가 진루에 성공, 1사 2, 3루를 채웠고 김현수가 SSG 이건욱의 초구 143km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스리런 홈런을 장식하며 9-0 스코어를 만들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6회초 박동원이 SSG 박시후의 초구 130km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9회초 선두 박해민이 좌전 안타 출루한 데 이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김성진이 SSG 장지훈에 좌월 투런포를 작렬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LG는 지난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드며 올 시즌에도 연속 우승에 도전, 'LG 왕조' 구축에 힘을 썼다. 비록 정규 리그 1위 자리는 놓쳤지만, 염경엽 감독은 가을야구에서 더 높은 곳을 향하겠다는 의지를 픔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의 10승을 축하하고 전체적으로 중심선수들이 타선에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여유있게 승리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올 시즌 스프링캠프부터 열심히 준비하고 무더운 날씨속에 위기도 많았지만 그 위기들을 잘 이겨내준 전체 선수단에게 고맙고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정규시즌 우리가 목표했던 결과를 만들지 못해서 아쉬움은 있지만 아직 한번의 기회는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들과 코칭스텝 모두가 준비잘해서 팬들에게 보답할수 있고 마지막에 웃을수 있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서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도록 남은 시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LG 팬들에게 염경엽 감독은 "정규시즌 목표했던 결과를 만들진 못했지만 시즌내내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3위라는 성적을 올릴수 있었던것 같다"라고 감사함을 전하면서 "포스트시즌에도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신다면 그 응원에 보답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